[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병훈이 DP월드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안병훈은 2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병훈이 2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 홀(파4)에서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2024.10.25 zangpabo@newspim.com |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프란체스코 라포르타(스페인), 케이시 자비스(남아공) 등 공동 2위 2명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년 DP월드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안병훈으로선 9년 만의 정상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대회는 KPGA투어 대회도 겸하기에 안병훈은 2015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역시 9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번(파4), 2번(파4) 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 홀(파4) 버디로 기세를 올린 안병훈은 5번(파3), 6번 홀(파4)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7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9번(파4), 11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다시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어 15번 홀(파5)에서 손쉽게 1타를 줄인 안병훈은 16번 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이날 6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버디를 많이 잡아 만족한다. 퍼트 감각이 상당히 좋다. 서너 걸음 정도 거리 퍼트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 [사진=KPGA] |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 8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김주형은 "이틀 동안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버디 퍼트를 몇차례 놓친 게 아쉽다. 퍼트가 잘 따라준다면 주말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2명이 출전한 KPGA투어 선수 가운데는 정한밀과 김영수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영수는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17개 홀까지 3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김홍택은 1타를 잃고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로 밀렸다.
KPGA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은 감기 몸살로 고전 끝에 공동 55위(1언더파 143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KPGA투어로만 열린 대회에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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