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삼성전자, 최대 투자로 '초격차' 리더십 찾는다...내년 HBM4·2나노 양산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0:25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0:25

올해 반도체 시설 투자에 47.9조 투자
전년 수준 유지...R&D 투자는 최대치
내년 하반기 HBM4 양산 목표 설정
2나노 파운드리도 수율 극복 내년 양산
자체 AP 엑시노스 2400도 확대 나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초격차'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쏟아 부은 데 이어 올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50조원 가까운 시설투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경쟁력 회복의 시간을 내년으로 맞춘 모습이다. SK하이닉스와 경쟁에서 밀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6세대 모델인 HBM4를 내년 하반기까지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2나노 파운드리도 수율 문제를 극복하고 내년 중 양산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올해 반도체에 47.9조 투자...R&D는 역대 최대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시설투자로 12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올 연간 시설투자 계획은 약 56조7000억원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만 47조9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시장 상황과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지만,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 전년 수준의 시설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8조8700억원의 연구개발비(R&D)를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시설과 R&D에 투자를 늘려가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3분기 반도체 선방, 일회성 비용 등 반영

삼성전자는 3분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매출 29조2700억원과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메모리 부문은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HBM, DDR5, 서버용 SSD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견인했다. 그러나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 일회성 비용 증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시스템LSI 부문은 매출 극대화와 재고 최소화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실적은 하락했다. SoC 부문은 플래그십 제품의 새로운 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DDI의 판매도 확장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저조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최첨단 노드 중심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하며, 2나노 GAA PDK를 고객사에 배포하는 등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4분기 자체 AP '엑시노스 2400' 공급 확대 나서

삼성전자는 올 4분기 메모리 부문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버용 HBM과 DDR5 판매 확대를 추진하며, 1b 나노 전환 가속화를 통해 고용량 서버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엑시노스 2400 공급 확대와 IT용 DDI 제품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파운드리는 2나노 GAA 양산성 확보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수율 문제 극복'...내년 HBM4·2나노 양산에 초점

내년 삼성전자는 AI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면서 고성능 및 고용량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공정 비중을 높이고 HBM3E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HBM4는 내년 하반기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에 SoC 공급을 집중하는 한편, 차세대 2나노 제품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지 센서는 기능 차별화를 통한 신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DDI는 패널 디스플레이구동칩(PDDI)과 타이밍 콘트롤러(T-CON)를 통합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양산성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2025년 2나노 양산 성공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메모리 사업부와 협력해 HBM 버퍼 다이(Buffer Die) 솔루션을 개발해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