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기아, '혁신 개발'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성료

기사입력 : 2024년11월03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11월03일 09: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기술 발굴·검증 거쳐 양산화 추진하는 상품 개발 플랫폼
국내ᆞ외 스타트업 및 기술 협업 결과물 총 12건 전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를 앞당기는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열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2024 Open Innovation Lounge)'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2024 Open Innovation Lounge)'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전방위적인 협업 및 단계별 검증을 거쳐 상품화를 추진하는 현대차·기아의 개방형 혁신 상품 개발 플랫폼으로, 2019년 이후 매년 개최돼 외부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활발한 기술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술을 경험으로 그려내는 시간(Sketching the Path to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기아는 총 12개의 기술 협업 결과물을 전시하고 10가지의 미래 기술 경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현대차·기아는 선정된 스타트업들에 기술 연구 및 제작비와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최대 10개월간 기술 및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 또는 목업으로 구현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전시된 기술 협업 결과물은 상품화 단계에 따라 크게 PoC(개념 검증) 7건과 선행 검증 기술 5건으로 나뉜다.

PoC 단계의 프로젝트는 ▲고객 만족도 ▲구현 가능성 ▲독창성 측면에서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선행 검증 단계에 있는 기술은 HATCI(현대미국기술센터), HMETC(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와 같은 해외 기술 연구소 또는 그룹사-협력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PoC 단계의 프로젝트는 ▲안면 인식을 통해 운전석과 조수석에 다른 소리를 제공하는 '독립 음장 및 안면 트래킹' ▲차량 내 화자별 목소리를 인식하고 구분해 사용자별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화자 인식' ▲발화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과 음성 분석으로 운전자의 스트레스 및 뇌 인지 상태를 평가하는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탑승자의 상태를 인식해 자동 제어로 차량을 최적화하는 기술들이 주를 이뤘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센서로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타이어 모니터링' ▲주행 모드와 주행 상황에 맞춰 음악의 변주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주행 감응형 음악' ▲램프 내부의 그래픽 패턴을 통해 보행자와 소통하거나 개인화 설정할 수 있는 'OLED 라이팅' ▲공기가 필요 없는 구조로 지속 가능성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에어리스 타이어' 등 탑승자의 편의를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기술들도 이목을 끌었다.

선행 검증 단계의 기술 중 HATCI와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발열 페인트 ▲센서 클리닝은 양산화에 한 발 더 다가간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발열 페인트는 적은 양의 전류로도 발열 가능해 배터리 셀에 적용 시 겨울철 배터리 예열을 통해 전력 및 온도 관리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배터리 이외 다양한 활용도 기대된다.

링 타입 센서 클리닝은 카메라 등의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 센서 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워셔액 분사에 따른 외장 오염을 최소화해 높은 만족감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그룹사-협력사와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4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2024 Open Innovation Lounge)'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현대차·기아]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는 그룹사와 협력사가 협업으로 완성한 ▲레이저 노면 프로젝션 ▲공간 음향 ▲리어 어시스턴스 3D 스크린 등 3건의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지난해 행사에서 첫 출품된 이후 한 단계 진보해 돌아온 레이저 노면 프로젝션 기술은 차량 전후측면에 장착된 레이저 광원으로 탑승자, 보행자 및 주변 차량에 필요한 정보나 콘텐츠를 노면에 표시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공간 음향 기술은 AI 기반의 실시간 음원 분석을 통해 음역대별 음향 요소 및 재생 위치를 분리해 음향의 몰입도를 높여주며, 리어 어시스턴스 3D 스크린은 사용자 시점 추적 및 고화질 3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구현한 캐릭터 AI 비서로 몰입감 있는 상호작용(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고객 관점에서의 선호도와 필요도 등을 기준으로 전시된 기술들에 대해 내부 평가를 거쳤으며, 평가 결과에 기반해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양산 차량에 적용하기 위한 절차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김제영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전무)은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기술 개발 프로세스에 유연함과 적시성이 더해진 혁신적인 상품 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고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