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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페이커 직관 응원 업고... 손흥민, 시즌 3호 도움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01:13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01:24

0-1 뒤진 후반 초반 존슨의 동점골 어시스트 후 아쉬운 교체 아웃
솔란케의 멀티골, 매디슨의 프리킥 쇄기골... 토트넘 4-1 대역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롤드컵 우승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의 직관 응원속에서 손흥민이 복귀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 4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한창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조기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 아쉬움이 컸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교체 아웃하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나고 있다. 2024.11.3 psoq1337@newspim.com
'페이커' 이상혁 등 T1 선수단이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 T1 SNS]

손흥민은 사전에 교체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지 자신이 불려 나가자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벤치로 들어가며 노골적으로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나쳤다. 현지 중계 카메라도 화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있는 손흥민을 비췄다.

토트넘 코치진은 손흥민의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일찍 교체 아웃시킨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나간 후 역전골과 추가골이 잇달아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4.11.3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밤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10라운드에서 4-1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16을 쌓아 7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애스턴 빌라(승점 18)는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차 이탈했다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섰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전반전 애스턴 빌라의 탄탄한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에 1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8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유효 슛은 없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교체 아웃 뒤 벤치에서 불만스러운 체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4.11.3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성 한국팬이 3일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2024.11.3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후반 4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왼발 '택배 크로스'를 존슨이 그대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역전골을 만들었다. 파페 사르가 역습을 막은 뒤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거쳐 솔란케에게 연결됐다. 솔란케는 침착하게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엔 히샤를리송의 컷백에 이은 솔란케의 멀티골이 터졌다.

히샤를리송이 어시스트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고, 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과 교체됐다. 후반 추가시간 매디슨의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 쐐기골로 토트넘은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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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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