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뒤진 후반 초반 존슨의 동점골 어시스트 후 아쉬운 교체 아웃
솔란케의 멀티골, 매디슨의 프리킥 쇄기골... 토트넘 4-1 대역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롤드컵 우승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의 직관 응원속에서 손흥민이 복귀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 4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한창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조기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 아쉬움이 컸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교체 아웃하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나고 있다. 2024.11.3 psoq1337@newspim.com |
'페이커' 이상혁 등 T1 선수단이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 T1 SNS] |
손흥민은 사전에 교체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지 자신이 불려 나가자 이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벤치로 들어가며 노골적으로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나쳤다. 현지 중계 카메라도 화난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있는 손흥민을 비췄다.
토트넘 코치진은 손흥민의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일찍 교체 아웃시킨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나간 후 역전골과 추가골이 잇달아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2024.11.3 psoq1337@newspim.com |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밤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10라운드에서 4-1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16을 쌓아 7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애스턴 빌라(승점 18)는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차 이탈했다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섰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전반전 애스턴 빌라의 탄탄한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에 1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8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유효 슛은 없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교체 아웃 뒤 벤치에서 불만스러운 체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4.11.3 psoq1337@newspim.com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성 한국팬이 3일 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에서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2024.11.3 psoq1337@newspim.com |
토트넘은 후반 4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왼발 '택배 크로스'를 존슨이 그대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역전골을 만들었다. 파페 사르가 역습을 막은 뒤 존슨,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거쳐 솔란케에게 연결됐다. 솔란케는 침착하게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엔 히샤를리송의 컷백에 이은 솔란케의 멀티골이 터졌다.
히샤를리송이 어시스트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고, 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과 교체됐다. 후반 추가시간 매디슨의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 쐐기골로 토트넘은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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