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모바일 가입자수 2000만명 돌파·AX 성과...LGU+, 역성장 속 '자신감'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15:14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5:14

MNO 가입자수 첫 2000만명...MVNO도 40.3% 성장
여명희 CFO "내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목표 설정"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모바일 가입자수의 성장과 AI 전환(AX)에서 성과를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 면에서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 비용 반영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역성장했지만 내년 마케팅 비용 축소와 생산성 증대로 흑자전환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8일 3분기 경영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3조8013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특히 이동통신(MNO) 가입자수가 최초로 2000만 회선을 돌파하하며 성장했다. MNO 가입자수는 2012만 회선에 알뜰폰(MVNO)은 775만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40.3% 늘었다. 이에 힘입어 전체 모바일 가입자수는 2787만으로 전년 대비 17.3% 늘었다.

B2B 영역에서는 기업 인프라 수익이 전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다. 여기에 지난 7일 AI 통화 솔루션 익시오(ixi-O)를 출시하며 4분기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도 AI 전환의 닻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전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익시오 발표와 함께 "1년 내 100만명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전환을 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면서 B2B 영역에서 AI 매출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리가게 패키지 솔루션'은 연말까지 3만 고객을 목표로 하고 2027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5년 간 연간 4000억원에서 5000억원 가량을 지속 AI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2조~3조원 가량을 투자해 비통신 부문에서 5년 내 40%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AI를 통해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열린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의 AX 전략의 기본은 고객의 성장이다. B2C 부문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고객 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선으로 익시오가 향후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매출은 AI 데이터센터, AI컨택트센터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CSO는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경쟁력인데 우리는 자체 경량화 언어모델(sLLM)인 익시젠을 갖추고 있다"며 "익시젠은 경제성과 보안에 강점을 가졌다. B2C 영역에서 이제 출시된 익시오를 비롯해 가정 내 에이전트를 연결해 퍼스널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 역성장의 원인으로는 신규 전산망 구축 비용 외에도 중저가 요금제로 인한 매출 둔화와 인건비 문제를 꼽았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까지 누적 서비스 수익이 2.7% 성장하며 연초 가이던스 이상을 초과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중저가 요금제 출시로 인한 매출 둔화, 인건비 문제 등을 커버하지 못했다"며 "향후 사업별 수익성 개선과 변동으로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생산성을 증대해 내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CFO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수익을 달성했다. 남은 기간에도 유무선 사업의 수익성 중심의 운영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소상공인 솔루션 등에서 매출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맞춰 기업 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