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제프리스, 印 상장사 수익 전망치 대거 하향 조정..."신중한 낙관"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19:07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19:07

"니프티50 구성 기업 중 10%만 수익 성장 기록할 것"
경제 성장 둔화 여파에 실적 둔화, 고밸류에이션도 부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상장사들의 수익 전망치가 대거 하향 조정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인도 증시가 광범위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익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단기적으로 인도 증시 전망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인도 매체 머니 컨트롤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7~9월 실적을 발표한 인도 상장사 다수의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의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금까지 7~9월 실적을 발표한 121개 기업 중 63%가량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낮췄고,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구성 기업 중 10%만이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경제 성장세 둔화가 수익 악화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CNBC TV 18 또한 "인도증권거래소(NSE) 200대 기업 중 143개 기업이 7~9월 실적을 보고했으나 86개 기업의 2024/25 회계연도 EPS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며 "특히 철강·에너지 및 전력 기업들의 연간 EPS 추정치가 최근 한달간 급격히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며 인도 증시는 지난달 기록적인 외국인 매도를 경험했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들은 지난달 약 110억 달러(약 15조 3600억원)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니프티50은 지난달 6.2%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아시아 주식 전략가 라자트 아르가왈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심각하게 유지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인도의 경제 성장세 둔화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지난달 인도 주식에 대한 평가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춘 바 있다. 

제프리스는 다만 인도 증시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함 속에 낙관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월 평균 7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주식 상장이 있었고, 올해 전체로는 신주 발행 규모가 600억 달러에 달한다"며 "투자자들의 인도 주식 구매 수요가 큰 가운데 새로운 주식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개인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돼 2030년이면 인도 증시 시가총액이 10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FPI 매도세는 이달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인도 중앙예탁결제원(NSDL)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 5거래일(11월 4~8일) FPI는 1999억 3700만 루피(약 24억 달러, 약 3조원) 상당의 인도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첫 5거래일 매도 규모가 4491억 4000만 루피에 달하며 월간 매도액 8조 4018억 루피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코노믹 타임즈는 "기관 투자자의 자금 흐름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 추이·상장사들의 7~9월 실적·지정학적 상황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뉴스핌]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 로고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