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헌재 "국회 임명 없으면 헌재·방통위는 일하지 말아야 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심판서 문형배·김형두 재판관 지적
김 재판관 "방통위 1년, 헌재 한 달째 결정 못 해…국회 말고 누구의 책임인가"
정청래 "국회 책임 있고 고충도 있어…문제 발생은 尹대통령"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관들이 국회에서 방통위 상임위원과 헌법재판관 임명이 지연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국회가 국가기관 구성을 안 해주면 해줄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느냐고 하는 등 국회 역할에 대해 따져 물은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12일 오후 2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변론은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이 위원장 측의 변론 이후 재판관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과 이 위원장 모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문형배 재판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 착석해 있다. 2024.10.08 choipix16@newspim.com

양측의 변론 이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청구인 측에 "방통위원은 5명으로 의무화돼 있고, 최민희 전 방통위원 후보자가 국회 의결을 거쳐 추천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사퇴했다"며 "국회는 방통위원 3명을 추천해야 할 법률상 의무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청구인 측이 "여야 합의 과정에서 합의되지 않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답하자 문 대행은 "합의되지 않으면 국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청구인 측은 "정치적으로 봐야 하는데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위원을 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수당이 위원을 추천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임명이 보장될 것인지 확신하지 못했다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행은 "그것은 정치적 이야기고 법률적 이야기는 다르지 않은가"라며 "청구인 측은 계속해서 이 위원장이 상임위원 2명으로 심의·의결해 법을 위반했으니 파면하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묻는다. 국회는 왜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국회가 정당한 절차에 의해 최 후보자를 추천했는데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본인이 사퇴했는데 다시 추천한들 대통령이 임명할까라는 부분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행은 "이 질문은 민주당에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 하는 것"이라며 "국회를 구성하는 교섭단체 중 일부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를 묻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선고를 준비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서울 송파구와 문화재청 간의 권한쟁의심판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8조 제1항 위헌제청 등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등 올해 마지막 선고를 진행했다. 2023.12.21 yym58@newspim.com

김형두 재판관도 "방통위원이 3인이었던 때는 지난해 8월이 마지막이고, 8월 23일부터는 계속 1명 또는 2명"이라며 "22대 국회가 구성된 올해도 국회 몫 3명은 계속해서 공석이다. 최 후보자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좀 지나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국회의 의무 제대로 했는지 하는 의문이 든다"며 "(국회는) 국가기관인 방통위가 지난해 8월 23일부터 회의체로써 하는 기능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인가. 일을 하지 말라는 뜻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청구인 측은 "국회 입장에선 대통령이 최 전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왜 임명하지 않았는지, 임명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등 대통령이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재판관은 "최 전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에는 국회 몫 3명을 추천할 수 있는 상태가 됐는데, 국회는 1년 동안 추천하지 않았다"며 "그럼 1년 동안 방통위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인 것인가. 이 국가기관은 1년 넘게 기능을 안 해도 되는 것인가. 그러길 바라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최 전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시간을 끈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국회 내부적으로 토론할 수 있고 시간이 갈 수 있는 문제"라며 "그래서 헌법재판관도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 책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정당 간 입장이 있고, 국회에서 그런 상황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이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 문제를 언급하자 김 재판관은 이 문제를 지적했다.

김 재판관은 "(이종석 전 헌재소장 등) 재판관들이 퇴임한 후 헌재는 한 달째 밖으로 내보내는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몫 3명을 추천하지 않는 것은 국회가 하지 않는 것인데, 그것이 국회 책임 이외에 다른 누구의 책임이 있는가. 국회의 뜻은 헌재가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법으로 다 규정하면 좋겠지만 관례라는 것이 있다. 지금 1당과 2당이 현격히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 논쟁이 있고 국회에서도 고충이 있다"며 "방통위원에 대한 여야의 시점이 달라 국회가 논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재판관은 "국회는 국가기관으로써의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임무를 해야 한다. 지금 말하는 것은 국회 내부에서 '이렇게 하는 게 옳다, 저렇게 하는 게 옳다' 내부에서 논의를 할 때 하는 말"이라며 "그럼 방통위나 헌재 등 국가기관은 국회가 구성을 안 해주면 구성해줄 때까지 역할을 하지 말고 기다리는 게 옳냐"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국회도 국가기관이고 대통령도 국가기관이다. 처음 이 문제를 발생시킨 기관이 어디인가. 윤 대통령이다"라며 "국회가 책임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작동 원리를 참고삼아 말한 것이고, 최고 기관인 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는 말"이라고 재자 주장했다.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은 다음 달 3일 열릴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