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나이벡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3%증가한 57억8263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5071만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일회성 영업외비용 지출로 60억2708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도 매출액은 181억7189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2662만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은 'OCS-B'와, 'OCS-B 콜라겐' 등 핵심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력시장인 유럽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에서도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반면 중국시장의 유통채널 다각화를 위한 일회성 영업권 보상비용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나이벡의 실적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초 유럽의료기기(CE MDR)인증 획득이 예상됨에 따라 골재생 바이오소재 제품들의 유럽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VBP(의약품 대량구매) 정책이 골재생 소재와 같은 의료기기 분야로 확대됐을 뿐 아니라 유통구조 다변화를 통해 중국에서도 대규모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으로부터 콜라겐 중심의 제품들을 신규 수주했다. 해당 수주를 기점으로 기존 골재생 바이오소재에 이어 콜라겐 제품들도 내년부터 수출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가파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유럽과 중국의 시장환경 변화, 유통채널 다각화, 수출품목 다변화 등 여러 실적 증가요인들로 인해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해 바이오 소재공장 증설을 완료했기 때문에 판매 증가에 따른 생산 대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재생 바이오소재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신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CDMO 사업도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내년에는 NP-201의 글로벌 임상과 적응증 확대, NIPEP-TPP가 적용된 각종 전달체 등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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