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근로자 2명 피폭 부상 감독 결과 정리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이 질식사한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이번주 산업안전 특별감독에 돌입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정책감독관(국장)은 25일 "현대차의 경우 3명이 동시에 사망을 했기 때문에 특별감독 대상"이라며 "이번 주 특별감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미 경찰에서 수사에 돌입했는데, 수사청에서도 감독을 함께 진행한다"면서 "감독은 사고가 난 원인뿐만 아니라 사업장 전체적으로 산업안전보건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그게 지켜지지 않았다면 사법 조치나 과태료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감독은 많은 인원들이 투입되기 때문에 저희도 조를 편성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
지난 19일 오후 3시경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 2명과 협력업체 연구원 1명 등 3명이 질식사로 목숨을 잃었다.
사망 원인에 대해 최 국장은 "사망진단서나 1차 부검 결과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근로자 2명의 피폭 부상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이달 4~15일 사업장 감독을 진행해 현재 감독 결과를 정리 중이다.
앞서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에서는 직원 2명이 X선으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수리하던 중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