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3분기 누적 중대재해 사망자 3.5% 줄어든 443명…건설업 줄고 제조업 늘었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2:00

고용부, 2024년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발표
중대재해 사고건수 411건…전년비 8.5%↓
건설업 사망자 15.4%↓…제조업은 8.9%↑
떨어짐 사고 37% 최다…부딪힘·깔림 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3분기(누적) 중대재해 사망자와 사망건수가 동반 감소했다. 

1·2분기 연속 중대재해 사망자가 전년 대비 늘었지만, 3분기 건설업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건설현장이 줄면서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결과다.  

◆ 3분기 사망자·사망건수 동반 감소…"건설업 경기 침체 등 영향"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43명, 사망건수는 4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사고사망자는 16명(3.5%), 사망건수는 38건(8.5%) 감소했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사업장에서 발생한 업무로 인한 사망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로 집계·분석한다. 즉 사업주의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만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에 포함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국장)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아리셀 화성공장 사고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 7명 정도 사고사망자 수가 증가했었는데, 3분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면서 "특히 건설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사고사망자가 37명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사고사망자수 감소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사고사망자는 건설업이 203명(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명(15.4%) 감소했고, 건수로도 35건(14.9%) 줄었다. 제조업은 134명(108건)으로, 사고사망자는 11명(8.9%) 증가했지만, 사망건수는 13건(10.7%) 감소했다.

반면 기타업종 사고사망자는 106명(1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명(10.4%) 늘었고, 건수도 10건(10.8%) 증가했다.

규모별 사고사망자는 50억 미만이 249명(245건)으로 전년 대비 18명(6.7%) 감소했고, 사고건수도 16건(6.1%) 줄었다. 전년 대비 건설업에서 10명(7.0%), 9건(-6.4%) 감소했고, 제조업에서도 각각 14명(-20.3%), 13건(-19.1%) 줄었다. 반면 기타업종은 6명(10.9%), 6건(11.3%) 늘었다. 

50인(억) 이상 사고사망자는 194명으로 2명(1.0%) 늘어났지만, 사망건수는 166건으로 22건(-11.7%)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설업은 27명(-27.8%), 26건(-27.4%) 감소했지만, 제조업은 25명(46.3%) 증가했다. 기타업종도 각각 4명(9.8%), 4건(10.0%) 늘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 5~50인(억) 사고사망자는 139명으로 전년 대비 9명(-6.1%) 감소했다.   

◆ 떨어짐·부딪힘·깔림 사고 줄고 기타·물체에 맞음 사고 증가

유형별 사고 사망자는 떨어짐, 부딪힘, 깔림·뒤집힘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반면 기타, 물체에 맞음 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떨어짐 163명(36.8%), 부딪힘 41명(9.3%), 깔림·뒤집힘 29명(6.5%)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명(-9.4%), 12명(-22.6%), 8명(-21.6%) 감소했다.

반면 기타 100명(22.6%), 물체에 맞음 62명(14.0%)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명(19.0%), 5명(8.8%) 증가했다. 기타 사고로는 화재·폭발 43명, 감전 19명, 중독 6명 등이다. 

최태호 국장은 "떨어진·끼임·부딪힘 이게 전통적으로 사고가 제일 많이 나는 3대 사고 유형인데, 저희가 3대 사고 유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국장은 "지난 6월 24일 있었던 아리셀 화재 폭발 사고 등 영향으로 화재 폭발이 늘었고, 올해 여름 감전 사고가 유난히 늘었다"면서 "물체 맞음 사고는 크레인이라든지 기계들을 사용하는 부분들이 많아져서 전년 대비 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 사고사망자는 경기(136명), 경남(40명), 서울(37명), 부산(32명), 전남(32명), 경북(31명), 전북(24명), 충북(22명) 순으로 발생했다. 전년 대비 경기(12명), 전남(6명), 경남·서울·부산(3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충남(-13명), 경북(-7명), 전북·대전(-6명), 인천(-5명) 등은 감소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