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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000억' 벤처기업 908곳 배출…오영주 장관 "경제성장 원동력"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2:50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2:50

3년 연속 100개 이상 신규 진입
연구 개발 투자로 성장 가속화
오영주 장관 "정책적 지원" 강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에 대해 "다른 많은 벤처·스타트업의 지향점이 돼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 장관은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 장관과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벤처천억기업 대표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869개사)보다 39개사(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벤처천억기업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이래 꾸준히 증가해 처엄으로 900개사를 돌파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11.26 rang@newspim.com

벤처천억기업들은 2022년 대비 약 1만명(3.0%)이 증가한 33만명을 고용하는 등 재계 어느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총 매출액 역시 2022년보다 약 8조원(3.7%)이 증가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중기부의 조사 결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매해 100개 이상의 신규 벤처천억기업들이 진입하고 있다. 이 중 업력 10년 이하의 신규 벤처천억기업 비중은 2018년 10개사(17.2%)에서 지난해 25개사(24.3%)로 7.1%포인트(p) 증가했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기업 중 벤처천억기업 비중은 기업 수의 32.4%와 매출액의 24.9%, 종사자 수의 24.1%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벤처로 시작해 천억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란 설명이다.

아울러 벤처천억기업의 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8%로, 일반 중소기업의 3.5배·대기업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에 기반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오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이 이룬 성과는 다른 많은 벤처·스타트업의 지향점과 본보기가 돼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업한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우리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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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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