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키움)이 미국프로야구 MLB닷컴의 메인 페이지에 올랐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한국 프로야구 2루수 김혜성이 곧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게 된다"며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연휴가 끝난 직후인 다음 주에 포스팅 신청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 메인화면 톱기사로 김혜성(키움)의 미국 진출을 다뤘다. [사진=MLB닷컴] 2024.11.27 zangpabo@newspim.com |
김혜성은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포스팅 일정과 미국 출국 계획을 밝혔다. 이 내용은 MLB닷컴뿐만 아니라 CBS스포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여러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MLB닷컴은 존 폴 모로시 기자의 말을 인용해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2024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주전 2루수 호르헤 폴랑코가 타율 0.213, 16홈런, 45타점으로 부진하자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MLB닷컴은 "폴랑코는 올 시즌 삼진율이 27.1%에 달했다"며 "반면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삼진율이 16.3%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성은 통산 타율 0.304, 출루율 0.364를 기록했으며 최근 7시즌 연속 20개 이상의 도루를 했다"며 "그는 2022년부터 2년 연속 2루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고, 2021년에는 유격수에서 같은 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풀타임 7시즌을 뛴 올해 포스팅시스템 신청 자격을 얻었다. 이후 소속 팀 키움의 동의를 얻은 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하며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현재 김혜성이 관심을 보이는 팀은 시애틀을 비롯해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LA 에인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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