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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 비상계엄 후폭풍에 촉각…긴급 회의 소집해 파장 논의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10:32

주요 그룹, 계열사 사장단회의 소집...외환시장·노조 동향 등 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정탁윤 정승원 김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라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도 긴급 사장단 및 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향후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는 등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이번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가 향후 한국 경제 및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엄 사태로 간밤 외환시장이 요동치면서 환율에 민감한 기업들의 경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민주노총이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 만큼 노조의 동향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반복한 가운데, 4일 오전 9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74포인트(2.11%) 하락한 2,447.26으로, 코스닥지수는 15.61포인트(2.26%) 하락한 675.19로 오전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5.10원(1.08%) 상승한 1,418.0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04 yym58@newspim.com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간밤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외환 및 금융시장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며 향후 대응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은 정상 가동중이다.

주요 그룹, 계열사 사장단회의 소집...외환시장·노조 동향 등 모니터링

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진 회의를 소집했다. SK 관계자는 "향후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등 본사 사무실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도 했다.

HD현대그룹은 오전 7시반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사장단은 회의를 통해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사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 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환율 등 재무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또 "조선 등 생산 현장에서는 원칙과 규정 준수에 더욱 유념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도 이번 사태가 향후 경제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임원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재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법 개정안 토론회를 취소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21세기에 이런 일이 벌어져 당황스럽다"며 "지금이 군부독재 시대도 아닌데 외신 등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뉴스를 봤다. 앞으로 한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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