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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투자처는 '배당주'..."외국인이 던진 은행·통신주 매수 시점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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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탄핵 이벤트 후 주가 반등
배당 기대감 큰 12월 배당수익률 높아져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 및 해제와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발의로 코스피 지수는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증시안정기금 투입까지 거론했다. 그럼에도 이틀간 7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매도한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탈출 움직임에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렇게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서도 매력을 뽐내는 섹터가 있다. 바로 배당주 섹터다. 특정 기업의 배당금은 이미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주가가 폭락하면 할수록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높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일시적 악재로 주가가 폭락할 때 배당주가 저가 매수하기 좋은 섹터로 각광받는 이유다.

◆ 전통의 배당 인기주는 통신주…올해 뜨겁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 배당주로 주목받는 주식은 안정적인 대기업이나 공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높은 시장 점유율과 양호한 현금 흐름으로 꾸준한 배당을 실시한다. 대표적으로는 통신주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있다.

한국은행의 기습적인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로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다. 반면 3대 통신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연 배당수익률은 기준금리의 2배인 6% 수준이다. KT의 연 배당수익률도 4.2%로 양호하다. 또 사업구조도 과점이라 더욱 안정적이다.

이런 구조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건 외국인들이다. 탄핵 발의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거 한국 주식을 매도하는 와중에도 한국 통신주는 외국인들에게 뜨거운 인기다. 통신주는 국가 기간산업에 해당해 외국인 보유 비율이 최대 49%로 제한된다.

3대 통신주의 외국인 비율은 거의 한도까지 꽉꽉 차 있다. 돈 냄새를 잘 맡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보면 높은 배당금과 안정성을 갖춘 통신주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 수 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는 대량 매도하는 가운데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주만큼은 거세게 매집 중이다. 3개 통신사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건 KT다.

KT의 시가총액은 12조원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1, 2, 3분기에 연속으로 500원씩 현금배당 해 주목받는다.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올해에만 주가가 39% 폭등했다. 외국인 비중도 연초의 42.7%에서 6.3%포인트 급증한 49%로 급격히 늘어났다. 외국인 최대한도까지 꽉 채운 셈이다.

KT는 공격적인 명예퇴직 전략으로 단기비용이 증가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인건비가 급감해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탄핵 국면에서도 연일 외국인들이 KT 주식을 쓸어 담고 있는 이유다.

SK텔레콤의 외국인 비중은 연초의 41%에서 현재는 약 42.6%까지 늘어난 상태다. SK텔레콤은 통신 대장주로 시가총액은 12조5000억원이다. 올해 주가는 16% 상승했다. 연 배당수익률이 6.1%에 달해 고배당을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일부 차익실현 중이다.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약 5조원이다. 올해 영입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으로 보였다. 그 영향으로 주가는 연초 대비 9% 상승해 다른 통신주에 비해 부진하다. 이에 따라 외국인 비중도 연초의 38.5%에서 현재는 36%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탄핵국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5.8%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다.

◆ KT&G 양호한 실적 + 자사주 20% 소각 목표 겹호재

한국의 통신산업은 상위 3개 회사가 과점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 담배 시장은 KT&G의 독무대다. 점유율이 무려 70%에 육박한다. 전자담배 점유율은 45% 수준이다. 담배 수출 또한 호조다. 시장에서는 해외 담배 판매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다른 주력인 홍삼 분야도 굳건하다. '정관장'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오랫동안 석권해 온 고수익 사업이다.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 중이라 홍삼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내 놓고 있다. 또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수출도 증가추세다. 올해에만 주가가 40% 폭등한 이유다.

KT&G의 주주환원 정책도 인상적이다. 2027년까지 4년간 총 주주환원 금액으로 3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자사주 매입에 1조3000억원, 현금배당으로 2조4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자사주를 20% 소각하는 게 목표다.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현재의 10%에서 1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배당수익률도 4.3%로 매력적이다. 계속되는 호재에 외국인 지분율도 연초의 42.4%에서 현재는 44.4%로 2%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몇 개월 간 주가가 워낙 많이 올라 외국인들은 일부 차익 실현 중이다.

◆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외국인들이 통신주 외에도 애정하는 섹터는 바로 은행주다. 올 초만 해도 은행주는 홍콩 증시 급락에 따른 ELS 손실 보상 문제로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ELS 손실 보상 규모는 홍콩 증시 반등으로 대폭 줄었다. 한국 주식 중에는 드물게 배당까지 많이 주니 외국인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의 72%에서 현재 78%까지 6%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는 60.2%에서 60.8%로 0.6%포인트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낮았던 우리금융지주는 연초의 38%에서 현재 46%로 무려 8%포인트가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가 68.6%에서 68%로 유일하게 -0.6%포인트 감소했지만 그래도 절대 지분율 자체가 워낙 크다. 한국 시중 은행의 주인은 한국이 아니라 외국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쏠림 현상이 심하다.

하지만 탄핵 국면으로 한국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외국인들의 대거 매도에 나서 은행주가 이틀 연속 큰 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은행주의 배당 수익률은 높은 편이다. 또 주가가 하락하면 할수록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지는 게 매력이다.

KB금융 주가는 올해 12월 5일까지 무려 59% 폭등했다. 이렇게 폭등한 상태에서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63배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보다 작으면 청산가치보다 낮아 시장에서는 저평가로 인식한다.

또 이렇게 폭등한 상태에서도 KB금융의 연 배당수익률은 4.5%다. 은행 예금보다 높다. 배당수익률에 민감한 외국인 최선호 종목이다. 한국 기업이 아니라 외국 기업 느낌이다. 최근 탄핵 국면에서 외국인들의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종목이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24% 상승했다. KB금융보다는 낮은 상승률이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와 비교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신한지주의 PBR은 0.5배에 불과하다. 주가가 청산가치의 절반 수준이다. 연 배당수익률도 4.3%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37% 상승했다. 배당수익률은 5.7%로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PBR은 0.45배로 청산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배당수익률이 높은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배당수익률이 무려 7.3%로 은행 예금의 2배 수준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률은 24%로 가장 낮다. PBR도 0.4배로 가장 저평가돼 있다. 하지만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성장성이 낮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 은행주, 사상 최대 실적은 정부가 밀어준 덕?

올해 상위 4대 금융지주 역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다. KB금융은 2024년 9월말까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7조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3% 급증한 수치다. 외국인들이 올해 KB금융 주식을 대거 사들였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은행주들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에 금융감독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원래 금리 인상기에는 예대마진이 커지지만 금리 인하기에는 예대마진이 축소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시중 금리가 인하되는 가운데도 예대마진이 확대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효과다. 규제를 핑계로 주요 은행들은 대출 가산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이는 고스란히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규제로 인해 은행들 간 가계대출 확대 경쟁이 사라진 것도 은행의 수익 증가에는 긍정적이다.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 중인 각 은행들은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 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은행 주주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배당금 확대도 예정돼 있어 기쁨 2배다. 이 과실을 그간 외국인 투자자가 대부분 챙겨 왔다. 주가가 큰 폭 조정 시 한국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미국 증시 활황으로 대형 증권주도 매력적

증권주 역시 매력적인 배당주다. 특히 올해는 미국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 역시 상당한 수익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증권사의 주가 움직임도 좋았다. 증권주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미래에셋증권은 작년의 해외 부동산 손실로 배당여력이 감소해 연 배당 수익률은 1.8%에 그쳤다.

올 주가상승률은 12월 5일 기준 12%로 4대 증권사 중 가장 부진하다. 올해 미국 증시의 활황으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된 건 긍정적인 요인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48배로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낮다.

삼성증권은 연 4.7%의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 은행 예금보다도 높다. 올해 실적호조로 주가 상승률도 22%로 양호하다. PBR은 0.66배로 청산가치인 1배에도 못 미치는 저평가 상태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25% 상승했다. 미국 증시 활황과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덕이다. 배당수익률도 3.5%로 양호하다. 하지만 역시 PBR은 0.54배에 그친다.

수출 주도 국가인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선공한 건 악재다. 앞으로 4년간 한국의 대형 수출 기업들은 좋든 싫든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의 부정적 영향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국내주식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고배당과 주주친화 정책으로 유명한 통신주, 은행주, 증권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금융주는 성장주이자 가장 강력한 내수주로도 분류된다. 국가가 발전할수록 금융시장도 빠르게 발전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 탄핵 이슈로 한국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일정 시간 경과 후부터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던 게 역사적인 사실이다. 또 전통적으로 12월은 배당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적이 많다.

지금 외국인들이 급하게 쏟아내는 물량을 비싼 가격에 한국 투자자들이 받아줄 이유는 전혀 없다. 하지만 주가 폭락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특히 배당주는 주가가 하락하면 할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게 장점이다. 대형 배당주가 적정 밸류에이션보다 큰 폭으로 하락 시 한국 투자자들은 분할매수를 통한 침착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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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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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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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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