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적자 고리 끊는다'…LG디스플레이, OLED 타고 흑자 전환 전망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07:37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07: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1~3분기 전년 比 매출액 35% 증가
모바일 OLED 패널 출하 증가로 개선세↑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도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하면서, '적자 꼬리표'를 뗄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재무 구조 개선…차입금 3조원 상환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LG디스플레이는 연결기준 매출액 18조704억원, 영업손실 64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2조원 가까이나 줄어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반짝 흑자 전환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다만 적자 폭은 지속해서 축소되는 추세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은 ▲1분기 4694억원 ▲2분기 937억원 ▲3분기 806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비중을 줄이고 인력효율화에 나서는 등 구조 개편이 실적 개선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회사는 마지막으로 남은 LCD 팹인 중국 광저우 공장을 지난 9월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2조원을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2일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차입금 규모를 축소하고 무리한 신규 확장 투자보단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차입금 규모를 축소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총차입금을 지난해 3분기 17조5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14조8000억원으로 줄였고, 향후 13조원대로 축소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중국 BOE의 공급 문제로 인한 기회 포착

또 모바일 등 고부가가치 OLED 패널 출하 증가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는 뚜렷해졌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출하량은 급증했다. 최근 유비리서치에서 발간한 '4Q24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전분기 대비 64% 상승한 1760만대의 아이폰용 패널을 출시했다. 스마트워치는 147% 상승한 122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 17 시리즈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중국 BOE의 초기 패널 공급이 사실상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며, BOE가 패널을 공급하지 못하는 만큼 LG디스플레이에게 물량이 이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 흑자전환한 후 2025년엔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는 LCD TV 팹 매각, 인력 효율화, P-OLED 생산 안정화 등 사업 구조 안정화에 집중했다"며 "이는 2025년 및 향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 것으로 판단하며 2025년 감가상각비 축소 또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차입금을 약 3조원 상환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실적 안정화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