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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제철, 매출 부진 '전기로' 수장 전격 교체…구매조직도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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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전무 물러나고 김원배 부사장이 직접 이끈다
봉형강 판매 전년 대비 저조…산업용 전기요금 ↑
구매조직도 통폐합해 하나의 콘트롤타워 운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제철이 전체 매출 비중 30%를 차지하는 봉형강 사업(전기로)의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기존에 봉형강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성수 전무가 물러나고 김원배 판재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직접 전기로 사업을 이끈다. 전기요금 상승, 수요 악화 등으로 매출이 부진한 전기로 사업에 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봉형강 부문 이성수 전무→김원배 부사장으로 리더 교체

1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일 승진 15명, 신규선임 1명 등의 내용이 담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봉형강 부문의 인사다.

기존 봉형강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성수 전무는 보직을 내려놨고 김원배 부사장이 대신 본부장직을 맡았다. 김원배 부사장이 맡고 있던 판재사업본부장 자리는 이보룡 연구개발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이어받았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기본적인 인사원칙은 실적주의"라며 "현대제철이 1년 내내 전기로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수익 내기를 위해 김원배 부사장을 등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대제철의 전기로 사업을 담당하는 봉형강사업본부장 교체는 실적 악화와 관련이 깊다. 현대제철은 기존 전무가 담당하던 봉형강사업본부장을 부사장직으로 격상시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년 간 매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봉형강 부문을 맡게 된 김원배 부사장의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현대제철 봉형강 부문은 판매량과 판매단가 저하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봉형강의 수요 산업인 건설업 침체와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등의 영향도 크다.

현대제철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봉형강 판매는 12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줄었다. 올해 1분기(143만톤)와 2분기(149만톤)와 비교해도 저조한 수준이다.

또한 지속적인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으로 고정비용은 더 늘었다. 지난 10월 기준 산업용(을) 전기요금이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산업용(갑) 전기요금은 164.8원에서 173.3원으로 5.2% 올랐다. 철강업계 추산에 따르면 1kwh당 1원이 오르면 비용 부담은 70억원가량 늘어난다.

봉형강 사업 구원투수로 나선 김원배 부사장은 올해 초 있었던 조직개편과 사내이사진 변화에서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며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현대제철에서 열연냉연사업부장, 순천공장장 등 고로제품의 영업과 생산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현대제철의 핵심사업부인 판재사업본부를 이끈 바 있다. 

이성수 전무는 올해 초 현대제철의 봉형강사업부문에서 첫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 인사로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분야·구매 분야 조직 개편도

한편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선 연구개발 분야 인사들이 많이 등용됐다. 이보룡 연구개발본부장 전무가 판매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정유동 제품개발센터장 상무는 연구개발본부장 전무로 임희중 선행개발실장은 제품개발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매 본부도 새로운 리더를 필두로 재편했다. 각 사업본부에 있던 구매조직을 통합한 구매본부를 신설해 구매 부문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긴다. 신규 선임된 박태현 구매본부장 전무는 BHP 한국지사 지사장을 지낸 현대제철 출신 인사다.

아울러 판재사업본부 산하 모빌리티부품 운영실과 모빌리티부품 영업실을 통폐합, 모빌리티부품 사업실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 외에 노무지원총괄 담당 판재홍보실도 신설한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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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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