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본회의서 2차 탄핵안 표결
"이르면 3시30분께 탄핵 당론 결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반대 당론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도중 취재진과 만나 "지금으로서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론 및 표결 참여 여부에 대해 빠르면 오후 3시30분, 늦으면 오후 3시50분까지 토론하고 그 이후 당론을 모으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4 pangbin@newspim.com |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와 찬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를 포함해 의원들 상당수가 표결에는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총회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표결에는 참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적 의원 300명 기준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범야권 의원이 192명인 점을 감안하면 탄핵안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때 탄핵 반대 당론을 결정하고 표결에 집단 불참했다. 당헌상 당론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72명)이 찬성해야 변경할 수 있다.
이미 1차 투표에 참여한 안철수·김예지 의원 외에 김상욱·조경태·김재섭·진종오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한지아 의원도 탄핵 찬성을 시사해 7명의 의원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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