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우리가 이겼다"…부산 전포 일대 5만명 '윤 대통령 탄핵' 환호

기사입력 : 2024년12월14일 18:24

최종수정 : 2024년12월14일 18:28

[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우리가 이겼다.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4일 오후 5시쯤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부산진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촉구 부산시민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를 통과하자 참가자들이 얼싸 안으면 기뻐하고 있다. 2024.12.14

14일 오후 5시쯤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부산진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촉구 부산시민대회에는 5만명(주최측 추산)이 넘는 시민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총 투표 300표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를 얼싸안았다.

일부 시민들은 탄핵 가결 소식에 눈이 붉게 물들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호루라기도 불고 아이돌 응원봉을 흔들며 춤을 추는 등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길 건너편 아파트에는 태극기를 흔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축하하기도 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4일 오후 5시쯤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부산진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촉구 부산시민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4.12.14

일부 시민들은 집회 장소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장구와 북을 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기는 모습이었다. 일부 참석자는 음악에 맞춰 "국민의 짐 나가! 국민의 명령이다", "비주류 사진관"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즐거워했다.

탄핵을 찬성한 시위 참가자들은 각자 표현을 달랐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반겼다.

가족이랑 함께 왔다는 박(40대)씨는 "아이들에게 집회 현장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나왔다"면서 "마땅히 탄핵이 이루어져야 했던 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음 졸이게 만든 국민의힘은 없어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 가결로 우리 민주주의가 회복된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강조했다.

50대 중반이라고 소개한 신 씨는 "윤 대통령의 탄핵 결정이 너무 기쁘고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면서도 "이 싸움이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고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신발끈을 묶고 끝까지 이 반란 세력이 척결될 때까지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끝까지 싸워 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14일 오후 5시쯤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부산진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촉구 부산시민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시민들의 장구와 북을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4.12.14 news2349@newspim.com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