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8대 기업연구소장 "고환율·고관세 이중고 우려…긴급처방 필요"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09:11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09:11

'기업경영경제연구소-대한상의 간담회' 개최
민간 싱크탱크 모여 대내외 리스크 대응 모색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트럼프 정부의 관세인상, 최근 국내 상황 변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주요 기업연구소장들은 매크로 지표 및 국가 신인도 관리, 예산 조속 집행,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9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8개 기업 경영경제연구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 진행된 대한상의 8개 기업경영경제연구소 간담회에서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한국경제의 위기 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업연구소장들은 가장 큰 대내 리스크로 환율 상승을 꼽았다. 원화약세는 수입 물가 상승을 초래해 민간소비 냉각, 기업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투자 및 고용 위축 등 내수 경제 부진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우호적 대외환경으로 수출경쟁력마저 약화한다면 향후 수년간 한국 경제 반등 모멘텀이 지연될 수 있다.

과거 유사한 정국과 비교해서는 2016년에는 대외환경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1400원대까지 상승해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트럼프발 강달러, 미중갈등 심화 등 구조적 경제 펀더멘털 악화가 누적되어온 과정에서 국내외 정치상황이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연구소장들은 "한국 경제 시스템이 정상 작동중이라는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금융·외환시장 안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부·국회가 국정운영 안정에 힘쓰고 거시 지표 관리, 대외 신인도를 회복에 힘써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 "예정된 경제정책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재정 조기 집행 등을 통한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며 당분간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규제의 신설·강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내외로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이 저평가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본래의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예정된 경제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기업부담법안은 자제하고 무쟁점 경제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등 대외신뢰 회복을 위해 국회, 정부, 경제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