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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SME에 물건 많이 파는 기업을 사라①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5:04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5:05

SME 매출비중 높은 유망주 7選

이 기사는 12월 17일 오후 3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미국 중소기업(SME)의 사기충천은 내년 뉴욕증시에 유의미한 테마를 형성할 수 있다. 이들에게 물건을 많이 파는 기업, 즉 중소기업에 대한 매출 비중이 큰 기업들의 실적이 덩달아 호전될 수 있다.

전체 매출에서 중소기업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중대형주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의 러브콜(매수 의견)이 집중된 종목 7개를 추렸다. 여기에는 주가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른 기업이 포함됐다.

1. 충만한 자신감

미국 중소기업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독립기업협회(NFIB)의 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두달 연속 급등해 2021년 6월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고무됐던 이들의 심리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후 한층 충만해졌다.

NFIB에 따르면 11월 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101.7을 기록해 한달전보다 8포인트 급등했다. 이러한 월간 상승폭은 해당 통계 작성 이후 최대다. 소기업들이 느끼는 불안감, 즉 불확실성지수는 한달전의 110에서 98로 12포인트 급락했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높아지고 불안감은 크게 후퇴했다.

미국 NFIB 소기업 경기낙관지수 추이 [사진=NFIB]

향후 3개월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은,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한 응답자보다 14%포인트 많았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고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이번 대선 전까지 구경할 수 없었던 수치다. 트럼프의 친기업 정책에 대한 소기업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 소기업의 자신감은 공화당 소속 대통령 하에서, 특히 `레드 웨이브(Red Wave: 공화당의 백악관 및 상하원 동시 지배)` 정치 구도 하에서 한층 강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번에도 그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반전의 각도는 한층 가파르다.

참고로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977년 이래 `레드 웨이브` 구도 하에서 소기업의 경기낙관지수는 `블루 웨이브(민주당의 백악관 및 상하원 동시 지배)`때보다 8포인트 이상 높게 형성됐다. 기업 CEO들의 자신감도 유사한 격차를 보였다. 이는 공화당의 지배 하에서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가 한층 신속하고 과감하게 전개됐던 경험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의 정치지형과 소기업의 경기 자신감 [사진=골드만삭스]

2. 눈여겨 볼 7개 종목

중소기업의 고양된 자신감이 실제 설비투자 증가와 재고 축적으로 이어진다면 이들에게 물건을 많이 파는 기업들의 업황도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아우들의 분발로 함께 재미를 볼 수 있는 종목들을 골라봤다. 시가총액 60억달러 이상의 중대형주 가운데 중소기업에 대한 매출비중이 50% 이상인 종목이 1차 기준이다. 그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의견이 집중된 기업, 그리고 주가 상승 여력이 크거나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른 기업을 선별했다.

*주식투자 정보업체 팁랭크스와 금융시장 정보업체 코이핀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SME 매출 비중이 높은 유망주 7線 [출처=팁랭크스,코이핀,골드만삭스]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은 클라비요(티커: KVYO)와 메타(META), 조에티스(ZTS), 트림블(TRMB), 인튜이트(INTU), 마틴 메리어트 머티리얼즈(MLM), 브라이트 호라이즌스 패밀리 솔루션 (BFAM) 등이다.

이들 종목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은 팁랭크스의 분류 기준을 차용했다. `완만한 매수` 등급으로 분류된 기업은 브라이트 호라이즌 1곳이며 나머지는 모두 `강력 매수` 등급에 해당한다.

클라비요의 경우 최근 주가 급등으로 월가의 목표가 평균과 거리가 많이 좁혀졌지만 최근 한달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랐다. 브라이트 호라이즌과 마틴 메리어트 머티리얼즈의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이다.

빅테크 중에서는 메타가 이름을 올렸다. 메타와 인튜이트는 월가에서 `인공지능(AI) 3단계 진화`테마주로도 분류되고 있다.

3. 클라비요와 조에티스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업체 클라비요(KVYO)는 회원사들이 여기저기 분산된 고객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고객은 전자상거래업체(e-Commerce)로, 회사 전체 매출에서 중소기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스톱으로 수행되는 마케팅 자동화 기술은 클라비요를 동종업계 최고의 성장 기업으로 이끌었다. 3분기 회사 매출은 전년동기비 34% 늘어, 2억3510만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보다 874만달러 많았다.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주당순익(EPS)은 0.15달러를 기록해 역시 예상치(0.11달러)를 상회했다.

올 들어 회사 주가는 50% 상승해 시장 평균을 웃돌고 있다. 최근 석달 18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14명이 `매수` 의견을, 나머지 4명이 `보유`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의 12개월 목표가 평균은 42.86달러로, 3%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가리킨다. 상승 여력이 제한돼 보이지만 최근 목표가를 높여잡는 애널리스트들이 늘었다.

니덤은 `강력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40달러에서 46달러로 상향했다. 앞으로 10.5%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봤다. 베어드와 키뱅크 역시 목표가를 42달러에서 45달러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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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비요의 기업 로고[사진=클라비요]

반려동물과 가축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조에티스(ZTS)의 경우 중소기업 매출 비중이 75%에 이른다. 동물병원과 축산업계 등이 회사의 1차 고객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올 들어 조에티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골관절염(OA) 치료제다. 반려견용 리브레라(Librela)와 반려묘를 위한 솔렌시아(Solensia)가 대표적이다.

조에티스의 3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급이었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9.1% 증가한 24억달러를 기록해 예상보다 1억1000만달러 많았다. 비일반회계 기준 주당순익은 1.58달러로 역시 예상치를 0.12달러 상회했다.

배당 성장주로서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12월16일 종가 기준 조에티스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12%로 높지 않지만 회사는 최근 6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하고 있다. 최근 5년 연평균 배당 인상률은 17%에 달한다.

최근 3개월 이 회사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8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매수`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가 평균은 211달러로 20%의 추가 상승 여력을 가리킨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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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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