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미국 파워볼·바카라 투자사기로 57억원 상당 챙긴 일당 3명 구속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1:0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미국 전자복권 파워볼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린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22년 1월경 서울 강남구에서 파워볼 투자 설명하는 B(맨 오른쪽) [사진=부산경찰청] 2025.01.08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40대)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 등은 2021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인터넷 파워볼, 바카라에 투자 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속여 피해자 49명에게 654회에 걸쳐 총 5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60대 이상 피해자들을 위주로 파워볼 등 도박 사이트에 베팅해 수익을 내는 모습을 보여준 뒤 "투자금을 맡기면 대신 베팅해 월 100~400%의 고수익을 내주겠다"라고 속여 금원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액의 3~5%를 소개비로 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기를 전반적으로 기획하는 총책, 피해자들을 직접 기망하는 모집책으로 역할 분담을 통해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직접 사이버 도박을 진행했으나 약속한 수준의 수익을 내지 못하자 후순위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제공해 돌려막기하는 등 '폰지사기'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 및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권유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투자 정보를 제공받는 경우 신중히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