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0만원씩 18년간 지원
[담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출생기본수당 지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출생기본수당 대상자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중 전남에 출생신고를 하고 담양군에 주소를 둔 아동으로, 아이와 보호자 모두 출생신고일 기준으로 담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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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군청 전경. [사진=담양군] |
담양군과 전남도가 각각 10만원씩 총 20만원을 매월 25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출생기본수당은 2025년부터 19세가 되는 생일이 도래하는 달의 전월까지 1인 기준 매월 20만원씩 총 18년간 43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당은 아동 출생일 11개월 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달부터 지급한다. 읍‧면사무소 방문이나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지급 기준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2026년부터 변경될 수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첫 시행인 만큼 많은 가정이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담양군' 건설과 더불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