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환율 방어 성공에 반등...'틱톡 난민' 유입에 샤오훙수 관련주 급등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6:32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6:32

상하이종합지수 3240.94(+80.18, +2.54%)
선전성분지수 10165.17(+368.99, +3.77%)
촹예반지수 2075.76(+93.30, +4.71%)
커촹반50지수 981.78(+29.59, +3.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4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발생하면서 이날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54% 상승한 3240.94, 선전성분지수는 3.77% 상승한 10165.17, 창예반지수는 4.71% 상승한 2075.7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급등했지만, 1월 7일 이후 급등세를 멈추고 일주일 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현지 외환 시장에서 14일 7.33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인민은행은 환율 안정을 위해 15일 홍콩 금융관리국 중앙결제시스템(CMU) 채권 입찰 플랫폼을 통해 600억 위안(12조 원) 규모의 중앙은행 위안화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홍콩 시장에서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위안화 절하를 막겠다는 의도다.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 조치 발표 이후 위안화 환율은 안정세를 보였으며,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 발행을 하루 앞두고 중국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다(光大)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통화 정책이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인민은행이 환율을 안정시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졌고, 이는 자본 시장 유동성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외국인 자금이 어느 정도 순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기술주와 소비주 중 대형주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4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샤오홍수(小红书)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이왕이촹(壹网壹创), 화양롄중(华扬联众), 인리촨메이(引力传媒), 싼웨이퉁신(三维通信)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지난 4월 의회를 통과한 틱톡금지법이 발효돼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의 사용자들이 틱톡의 대안으로 중국의 SNS 앱인 샤오홍수의 글로벌 버전인 '레드노트(RedNote)'를 다운로드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 상승했다. 일명 '틱톡 난민'들이 레드노트로 옮겨 타면서 레드노트는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로봇주도 상승을 이어갔다. 훙쉰커지(弘讯科技), 젠서공예(建设工业), 한웨이커지(汉威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이 지속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중국 내 높은 수요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로봇이 개발되면 막대한 시장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87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885) 대비 0.000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상승한 것이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