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공급 과잉 전망에 유가 1% 넘게 하락...금은 약달러에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06:07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06:15

기대 이하의 PPI 상승세로 금리 인하 기대감↑...시장은 12월 CPI 주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 속에 국제 유가가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만 러시아 석유 수출 관련 제재 여파가 지속되며 낙폭은 제한됐다. 또 국제 금값은 달러 후퇴 덕분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32달러(1.67%) 내린 77.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09달러(1.35%) 하락한 79.92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첫 예측 보고서에서 글로벌 석유 시장이 내년 하루 평균 80만 배럴(bpd)의 잉여 공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올해 잉여 공급량 예상치인 일일 30만 배럴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IA는 지난 달 보고서에서는 올해 소규모 공급 부족을 예측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공급 과잉을 전망한 것이다.

보고서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원유 소비는 내년 중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생산량은 올해와 내년 모두 증가함에 따라 공급 과잉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의 주요 유조선 그룹인 소브콤플롯(Sovcomflot) 소속의 원유 유조선 SCF Surgut가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IA는 미국의 석유 수요는 2025년과 2026년 동안 하루 2050만 배럴로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미국의 올해 석유 생산량은 종전 전망치인 하루 1352만 배럴보다 많은 1355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CBS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초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미 정부가 러시아 석유 산업에 대해 강력한 제재에 나선 데 따른 가격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봤지만, 현물 시장에서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새 제재가 올해 예측된 하루 70만 배럴의 잉여 공급을 모두 없앨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지만, 러시아와 구매자들이 제재를 피할 방법을 찾으면서 가격 충격은 더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값은 달러화 후퇴 덕분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1% 오른 2682.3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0.3% 상승한 2671.2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한 달 전에 비해 0.2% 올랐고, 전년 대비로는 3.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월 대비 0.4%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밑도는 결과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보합(0.0%), 전년 대비로는 3.5% 올라 예상치(0.3%, 3.8% 증가)를 모두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줄며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도 재조정됐다. 전날만 하더라도 올해 첫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잡던 시장은 이날 인하 시기를 7월로 앞당겼다.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되살아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장중 0.6% 밀리며 금 가격을 지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 전망을 점치기 위해 15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 중으로, 로이터 조사에서는 12월 CPI가 전년 대비 2.9% 올라 11월 기록한 2.7%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