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경영권 진흙탕 싸움' 바디프랜드, 경쟁력 악화에 올해도 역성장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디프랜드, 업황부진·경쟁심화 등으로 실적 악화 지속
경영권 분쟁 지속될 경우 기업 이미지·신뢰도 타격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경영권을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바디프랜드가 올해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너리스크 장기화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데다 업황부진, 경쟁심화 등으로 기업 경쟁력도 악화하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횡령 혐의를 받는 바디프랜드 창업주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04 mironj19@newspim.com

16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가 경영권 분쟁 장기화와 경쟁력 악화 등이 맞물려 올해도 역성장이 우려되고 있다. 

법원은 지난 9일 안마의자 회사 바디프랜드 인수를 주도한 사모펀드 대주주 한주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기각했다. 한씨는 2022년 7월 바디프랜드를 인수한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의 대주주로 바디프랜드 창업주 강웅철씨와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였다. 이들은 2023년 서로를 횡령과 배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강씨는 62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횡령하고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혐의를, 한씨는 바디프랜드 현안 로비 관련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내 대출 관련 사기·배임 혐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비슷한 혐의로 한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일부 혐의는 다툼의 소지가 있고 증거 인멸·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한 뒤 일부 사기 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으나 재차 기각됐다.

2023년 2월 한앤브라더스는 LP 동의 하에 공동 운용사 자격이 박탈됐으며 현재 바디프랜드는 지성규 및 김흥석 공동대표의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기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고소 진행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이나 사업 운영상의 차질은 전혀 없다"며 "고소의 본질은 경영권 분쟁이 아닌, 한앤브라더스의 사기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앤브라더스가 경영권을 박탈당한 이유는 배임·횡령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며, 당사는 이에 대한 시비를 가리기 위해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며 "이에 대한 반발로 한앤브라더스가 창업주를 맞고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앤브라더스는 "해당 사안은 경영권 분쟁건이 맞고, 한앤브라더스의 배임·횡령 등 모든 고소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서울강남경찰서의 수사 결과 불송치(혐의 없음)가 최종 확정된 상태"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바디프랜드 강웅철의 경영권 복귀와 스톤브릿지 김지훈 등이 단독GP가 되고자 하는 상황에 한앤브라더스가 일방적으로 축출 당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분쟁과 법적 다툼은 바디프랜드를 흔들고 있다. 2023년 초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는 2020년부터 세라젬에 국내 안마의자 1위 자리를 내준 뒤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611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5437억원, 2023년 4197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도 2021년 883억원에서 2022년 458억원, 2023년 167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3분기 바디프랜드의 매출은 1040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억원(2023년 3분기)에서 적자전환하면서 114%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 120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지난해 최대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에 들어서면서부터 매출액 1079억원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인 81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최근 안마의자 시장은 고물가와 소비침체로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 시장에 세라젬, 코웨이, LG전자 등이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올해도 업황 부진과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역성장이 재현될 것으로 관측된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2년간 제품 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로봇 제품군의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 신제품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파밀레' 브랜드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진출하며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CES 2025에서 선보인 진보된 AI 헬스케어 로봇 '733'과 '에덴로보'를 중심으로 시장 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새롭게 론칭한 '파밀레' 브랜드는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겨냥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품군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시장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