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새해부터 유통가에 불어닥친 초저가 경쟁...실적 부양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U, 990짜리 삼각김밥 출시...세븐일레븐, 800원 착한 아메리카노로 맞불
대혀마트도 가격 경쟁 가세...이마트·롯데마트, 최대 반값 할인으로 승부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업계가 새해부터 초저가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불황에 더해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가격 경쟁력을 높여 알뜰족(族) 발길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끌어 실적을 부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올해 초저가 경쟁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쓱데이' 개막을 맞아 이마트 용산점 오픈 전부터 줄을 서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이마트]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프라인 판매채널인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저가 경쟁에 가세하며 가격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경쟁이 뜨거운 곳은 편의점이다. 1000원 이하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편의점 CU가 새롭게 출시한 990원짜리 '땡초어묵 삼각김밥' 모습. [사진=BGF리테일]

먼저 가격 경쟁에 불을 지핀 곳은 CU다. 편의점 업계 점포 수 1위인 CU는 지난 7일 '땡초어묵 삼각김밥'을 990원에 선보이며 고객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업계 최저가인 1000원짜리 삼각김밥(매콤어묵 삼각김밥)을 선보였는데, 올해 10원 낮춰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그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은 인건비, 물가 인상 등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개당 최대 1800원까지 올랐다. 이런 가운데 CU는 최근 환율 상승 등의 가격 인상 압박에 원재료 대량 매입과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업계 최저가(990원) 상품을 출시했다.

CU 관계자는 "이번에 삼각김밥 신제품을 10원 더 싸게 선보인 것은 고물가, 불경기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짐에 따라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도 가성비 높은 한 끼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CU가 선보인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29.8%로 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CU가 선보인 880원짜리 컵라면, 990원짜리 스낵, 우유, 채소 등 1000원 이하 상품의 누적 판매 수량은 500만 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또 CU가 지난달 선보인 290원 캡슐 커피는 출시 2주 만에 1000개나 팔려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800원 '세븐셀렉트 착한아메리카노블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이처럼 편의점에서 가성비 상품의 판매 호조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후발주자들도 가격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날부터 파우치 음료인 '세븐셀렉트 착한아메리카노블랙'을 800원에 판매하며 맞불을 놨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겨울철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와 커피플레이션(coffee+Inflation) 현상을 반영해 가성비 우수한 파우치 커피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세븐셀렉트 착한아메리카노블랙은 얼음 컵과 함께 즐기는 파우치 음료다. 브라질 원두를 베이스로 에티오피아의 드립커피 추출액을 첨가했다. 추가로 콜롬비아 커피 농축액 등을 블렌딩해 우수한 바디감과 커피 향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230㎖ 용량으로 동일 용량 상품 대비 40%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올 새해 첫 '가격파괴 선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1월 가격파괴 선언 이미지. [사진=이마트]

대형마트업계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형마트는 정상 가격 파괴 전략을 앞세워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30일까지 '가격파괴 선언' 행사 열고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최대 반값 할인을 내세운 '가격파격 선언' 핵심 상품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늘렸다. 매달 새로운 그로서리(Grocery) 5대 품목을 초저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번 1월 겨울 간식 대표주자 '더미식 육즙 고기·김치교자(각 530g)'를 기존보다 50% 이상 저렴한 4900원대에 선보인다.

양념육 대표 상품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800g)'는 정상가 대비 29%가량 할인을 적용해 1만198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필수 식재료인 '파머스픽 흙대파(봉, 국내산)'은 기존보다 17% 할인해 248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최근 쫄깃한 식감으로 큰 인기를 끈 '광천 곱창 돌김(20봉,국산)'을 45% 할인된 6980원에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롯데마트 화정점 수산 코너에서 '내가 만드는 연어' 상품을 보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시진=롯데마트]

롯데마트와 슈퍼 역시 올해 물가 잡기 캠페인 '더 핫'을 진행, '이달의 핫 PB(자체 상품)'와 '공구핫딜'까지 할인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첫 타자는 노르웨이산(産) 연어다. 오는 16~29일까지 2주간 노르웨이산 '내가 만드는 연어(100g, 횟감용)'와 '내가 만드는 연어(100g, 구이용)'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한 가격인 3990원, 3710원에 각각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연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환율이 급등하기 이전인 작년 11월에 사전 계약을 통해 50여 톤(t)의 연어 원물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항공 직송으로 받은 연어 원물을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각 점포에 직배송해 물류비를 절감시켜 판매가를 확 낮춘 결과를 도출해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당사 연어 상품군의 전체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2024년 12월 12~18일)에 진행한 연어 최저가 행사 당시 '내가 만드는 연어(100g, 횟감용)'를 40% 할인한 3591원에 특가 판매한 결과, 연어 회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60%가량을 기록했다.

업계는 향후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 전우려가 큰 만큼 저가를 앞세운 업체간 마케팅 경쟁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4일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기준치(100)를 밑도는 77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80) 대비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23년 3분기(77) 이후 6개 분기 만에 최저치다. 그만큼 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10원이라도 더 싸게 팔아 고객을 선점하고 이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라면서 "올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 업체간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