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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첫날' 하마스, 인질 3명 석방 ... 가족 품으로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09:08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09:0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1단계 가자지구 휴전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발효되면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 3명이 471일 만에 고국으로 귀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가자시티 서부 알사라야 광장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인질들을 넘겨받은 뒤 자국으로 이송했다.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후 하마스가 석방한 이스라엘 인질 3명. 왼쪽부터 로미 고넨, 도론 스테인브레처, 에밀리 다마리 씨. 사진은 하마스 제공 동영상 캡처.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질들은 20~30대 여성이다. 무용수 로미 고넨(24) 씨는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급습한 노바 음악축제장에서 납치됐다. 사건 당시 가족과 통화 중이던 고넨 씨는 "나 오늘 죽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그의 가족은 수화기 너머 아랍어로 "살아있네, 데려가자"란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고넨 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가자지구에서 잡혔다.

동물병원 간호사인 도론 스테인브레처(31) 씨는 키부츠 쿠파르아자(집단농장)의 자택에서 납치됐다. 하마스 기습 당시 그는 부모님에게 전화로 총기로 무장한 사람들이 왔다고 알렸고 이후 친구들에게 보낸 음성메시지로 자신이 납치된 사실을 알렸다.

에밀리 다마리(28) 씨도 크파르아자에서 잡혔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자란 이중국적자로, 그의 어머니에 따르면 다마리 씨는 사건 당시 총에 맞아 손과 다리를 다쳤다. 그는 눈이 가려진 채 자신의 차 트렁크에 태워져 가자지구로 납치됐다. 

한편, 하마스는 이날 인질 3명을 석방한 대가로 이스라엘이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90명을 넘겨받는다.
이스라엘 당국은 20일 오전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1단계 휴전 6주 동안 하마스는 33명의 인질을 풀어주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30명은 매주 토요일 차례대로 석방할 예정이며, 이스라엘도 석방된 하마스 인질 1명당 3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풀어주기로 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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