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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용, 김민석, 한명숙…질서와 법치 준수 반대말이 이재명"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09:52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09:52

"李, 질서 운운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대한 조롱"
"나치가 꿈꾼 전체주의 국가를 대한민국에서 허용할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질서와 법치 준수의 반대말이 바로 이재명"이라고 맹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과 4범에 12개 혐의와 5건의 재판을 받은 만큼 일생을 무질서로 살아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질서를 운운하는 것은 기만을 넘어서 법치주의에 대한 조롱"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0 pangbin@newspim.com

권 원내대표는 "2022년 10월 민주당 의원 수십 명과 수백 명의 지지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이자 오른팔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8시간 대치 끝에 좌초시켰다"며 "이때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조를 짜서 김용 체포를 저지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이재명의 오른팔 노릇을 하는 민주당의 김민석 최고위원은 2008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민주당 당사에서 한 달간 농성하며 영장 집행을 막았던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는 대법원 유죄 확정 이후 9년째 추징금 5억 원을 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되려 '한명숙 사건은 없는 사건을 만들어 덮어씌운 국가 폭력 범죄의 사례'라며 궤변으로 두둔했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결국 이 대표가 말하는 질서와 사법은 나를 위한 질서, 나를 위한 사법"이라면서 "한 손으로는 공천권과 예산으로 유혹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탄핵과 특검이라는 철퇴를 휘두르며 행정부와 사법부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의 행태는 '모든 권력을 행정·입법·사법 구분 없이 총통의 손안에 통합해야 한다'는 나치 독일의 법학자 에른스트 후버의 논리를 떠올리게 한다"며 "나치가 꿈꾼 전체주의 국가를 대한민국에서 허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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