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후 휘발유 값 상승"
"트럼프 2기 출범...과감한 추경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정부를 향해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인하 기간의 연장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유류세 인하는 오는 2월28일 종료 예정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수 부진에 신음하는 자영업자와 중소 기업의 고통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2024.11.29 choipix16@newspim.com |
진 정책위의장은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연휴기간이 길다는 것뿐 국민의 살림살이는 팍팍하기만 하다"며 "노동자 1명당 700만원 넘는 임금체불을 겪고 고공행진 중인 환율에 더해 기름값도 뛰어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 전 12월2일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1646원이었다. 1월20일 현재 리터당 1724원을 기록했다"며 "서울 휘발유 값은 1798원이나 된다. 두바이산 원유 포함해서 국제 유가도 크게 올랐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당분간 안정세를 장담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폭탄을 예고한 트럼프 2기가 출범했다"며 "내란 상황까지 겹쳐서 민생경제가 정말 어렵다. 신속하고 과감한 추경으로 우리 경제에 신호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포함한 정부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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