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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은행 대출금리 4개월만 하락…주담대·전세대출도 5개월만 ↓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12:35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12:35

한은 '가중평균 금리' …수신 금리 더 내려 예대금리차는 4개월 연속 확대
"기준금리 인하와 가산 금리 완화 추세…1월에도 흐름 이어져"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에 하락 전환해 전월 대비 0.12%포인트(p) 떨어진 4.62%였다. 

한국은행은 24일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에서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21%로 전월대비 0.14%p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연 4.64%로 전월대비 0.12%p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신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 중이고 대출금리는 지난해 9월(4.62%) 이후 4개월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1.43%로 지난해 9월(1.22%)이후 4개월 연속 확대됐다.

대출 금리 하락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모두  내려 간데 따른 것이다. 기업은 대기업(-0.14%p)과 중소기업(-0.12%p) 모두 단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전체적으로 0.14%p 하락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지표금리가 되는 은행채 5년물 유통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이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0.05%p 하락한 4.25%로 지난해 8월(3.51%) 이후 5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제자금 대출도 주담대와 같이 5개월만에 하락(-0.09%p ) 전환해 4.34%였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은행권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취급 감소 등으로 0.3%p 하락(47.1% → 46.8%)했다. 고정형 주담대의 비중은 전월 대비 0.1%p 하락(81.4% → 81.3%)했다.

12월 중 저축성수신금리 하락은 작년 11월28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예금금리가 하락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14%p) 을 중심으로 0.14%p 하락(3.36%→3.22%)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16%p) 등을 중심으로 0.14%p 하락(3.31%→3.17%)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 등 가계 대출 금리의 하락은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은행들의 가산 금리 적용을 완화하고 있는 영향이 컸다"며 "새해 들어서도 가산금리와 관련한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소폭오른 상호금융(0.06%p)만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2025.01.24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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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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