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소프트뱅크그룹(SBG)과 미국 오픈AI는 3일, 일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공동 출자 회사인 'SB OpenAI Japan'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SBG의 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각각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다.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하며, 일본 기업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SBG의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 겸 사장은 도쿄에서 500개 이상의 일본 기업과 회의를 열고 "대기업을 위한 최첨단 AI를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별로 인사 및 마케팅 등 각 조직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기업별 장기 기억을 반영해 회의 등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조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SBG와 오픈AI는 미국에서도 AI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4년간 5000억 달러(약 733조 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또한 SBG는 오픈AI에 최대 250억 달러를 출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양측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양측은 공동 출자 회사를 통해 일본에서도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그룹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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