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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8일 황금연휴, '2025년 중국경제' 쾌청 예보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6:31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15:28

박스오피스 소매 판매액 호조
설 명절 내수 회복 신호탄
증시, 딥시크 테마주들 상한가
딥시크 AI 기술 생태계 굴기 촉진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사회가 1월 28일~2월 4일 춘제(春节, 춘절, 음력 설) 명절 장기연휴를 마치고 2월 5일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통상 양력 1월 중순~2월 중순 사이에 찾아오는 설 명절 황금 연휴는 중국의 한해 소비 경제를 가늠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올해 설 경기도 여러 분야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AI 딥시크(DeepSeek) R-1 모델이 설연휴 내내 세계 AI 업계에 화제를 뿌렸다.

무엇보다 매년 설명절 내수 소비 경기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인 설연휴 박스오피스가 올해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하이의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2월 5일 13시 29분까지 설 연휴 중국 영화표 판매액(박스오피스)은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1월 28일 설 명절 시작후 이날 오전까지 영화관람객은 1억 87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년 설 연휴기간 중국 지린성 지린시의 백화점에 쇼핑객들이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핌 주옥함 기자. 2025.02.05 chk@newspim.com

1월과 설 연휴를 포함한 중국의 2025년 전체 영화 표 판매액은 116억 3400만위안으로 미국 전체 박스오피를 추월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 국세총국 발표에 따르면 설명절 기간 중국 전체 소비 관련 업종의 하루 평균 판매 수입은 작년 설 연휴기간에 비해 10.8% 증가했다.

특히 판매보조금을 지원하는 이구환신(以旧换新, 교체 구매시 보조금 지급) 정책이 가전 분야 등의 영업 회복에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소매 판매액 가운데 여행 문화 예술을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는 12% 넘게 늘어났다.

올해 설에는 중국판 챗 GPT 딥시크(DeepSeek) 쇼크가 세계 AI 업계를 뒤흔들었으며 설 명절 연휴 내내 중국내에서 특히 화제몰이를 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년 설 연휴기간 중국 지린성 지린시 기차 역에 승객들이 승차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주옥함 기자. 2025.02.05 chk@newspim.com

딥시크 쇼크는 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전체 사회가 정상 업무에 복귀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여러 분야에 걸쳐 이슈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A주 증시에서는 AI와 반도체 관련 기술주들이 양광을 받고 있다. 딥시크 덕택에 미중 기술주의 극심한 밸류 차이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8일 동안(1월 28일~2월 4일) 휴장후 5일 개장한 중국 본토 A주 증시에서는 딥시크 테마 종목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안카이웨이(安凯微)와 안헝정보(安恒信息) 마이르후둥(每日互动) 멍왕커지(梦网科技) 360(三六零) 등은 이날 오전장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딥시크 R1을 채용할수 있다는 발표가 흘러나오면서 AI를 중심으로 한 중국 기술주에 호재가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5년 설 연휴기간 중국 지린성 지린시의 한마트에 주민들이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핌 주옥함 기자.  2025.02.05 chk@newspim.com

앞서 3일 개장한 홍콩 증시에서도 AI와 반도체 등 범 딥시크 테마주 업종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딥시크는 또 설 연휴 후 정상 업무가 시작되자 마자 초고액 연봉의 전문 분야 기술 인력 채용 공고를 발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딥시크는 BOSS등 구직 플랫폼을 통해 초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딥러닝과 핵심 시스템 엔지니어, 딥러닝 UI 설계 분야 기술 인력 모집에 나섰다.

이가운데 딥러닝 연구원-AGI직은 연봉이 154만위안(약 3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하나의 설 경기 바로미터인 인구 이동도 항공기와 철도 자동차 배 등의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8일간의 연휴동안 23억인차를 기록했다.

설 연휴기간 외국인의 중국 출입국 여행객은 1430여만명으로 2024년 설 명절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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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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