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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저출산 고령화 '한국 경제' 대안…최대 GDP 1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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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AI와 한국경제'…여성, 청년층, 고학력·고소득층에 '위기이자 기회'
AI 생산성 증대 효과, 대기업과 업력 긴 기업에서 커…생산성 격차 심화
노동 시장 유연성 제고 대책과 AI 취약 계층 맞춤 정책 필요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지만 오히려 저출산·고령화에 시달리는 한국 경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여성, 청년층, 전문직, 고학력·고소득층은 AI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증가하지만 또 새로운 직무로 옮겨가는 가능성도 커 '위기이자 기회'로 작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10일 'BOk 이슈노트:AI와 한국경제'에서  AI 도입은 2050년까지 장기적으로 한국경제의 생산성을 1.1~3.2%, 국내총생산 (GDP)를 4.2~12.6% 높일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됐다고 밝혔다.

AI 도입이 없다면 노동공급 감소로 인해 2023년~2050년까지 한국의 GDP는 1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AI 도입·확산으로 필수 노동 인력 보완과 생산성 향상으로 감소폭을 최대 10.6% 포인트(p) 낮은 5.9%까지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은은 기업의 생산성이 높을수록 AI 도입 비중이 일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증대 효과를 회귀분석한 결과 이 효과는 모든 기업에 보편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대기업과 업력(業歷)이 긴 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은은 이를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AI 도입 이후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한은은 AI의 노동시장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직업별 'AI 노출도'와 'AI 보완도'를 활용했다.

AI 노출도는 특정 직업이 수행하는 직무가 AI에 의해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지를 나타낸다. AI 보완도는 직업의 사회적·물리적 속성으로 인해 AI로 인한 직업 대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정도를 나타낸다. 의사 결정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특정 직무는 우리 사회가 AI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감독하에 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판사, 외과 의사 등의 직무는 설사 AI 노출도가 높더라도 인간이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반면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의 직업은 AI가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낮은 임금, 실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높은 노출도와 높은 보완도'의 직업은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임금 상승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국내 근로자 중 절반 이상(51%)이 AI 도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근로자의 24%가 AI로 인해 생산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하며, 27%가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이다.

특히 여성, 청년층, 고학력·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해당 계층에게 AI는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 전망했다.

보고서 결론으로 한국의 AI 준비지수는 165개국 중 15위이나 '인적자본 활용과 노동시장 정책'(24위)은 상대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크다며 교육 및 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료=한국은행] 2025.02.10 ojh1111@newspim.com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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