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재난안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AI 기반 CCTV 관제 도입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3:44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3:44

행안부, 2027년까지 AI 기반 CCTV 구축...지자체 안전 강화
재난 안전 데이터 통합으로 기관 간 협업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2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폐쇄회로(CC)TV 관제 시스템 도입 및 재난안전 데이터 민간 공유와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전에는 CCTV 관제 업무가 요원의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에 의존해 사고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재난 안전 관리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재난안전관리 미래 준비를 위한 주요 정책을 출입기자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하고 있다=김보영 기자kboyu@newspim.com

이에 행안부는 지난달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을 개정하고, 2027년까지 AI 기반 지자체 CCTV 관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AI 학습 데이터 확보를 위해 관제 영상, 관제 요원의 관제 일지, 경찰·소방의 신고 영상을 수집하고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생성된 AI 학습 데이터는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침수 탐지 AI 모델과 같은 재난 유형 분석 알고리즘과 실시간 CCTV 영상을 통한 위험도 예측 알고리즘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분산된 기관의 재난 안전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는 재난 안전 데이터 공유 플랫폼 기능도 보강할 방침이다.

                                            사진=행안부 제공 kboyu@newspim.com

예를 들어, 도시 폭염 관리를 위한 온도 저감 시설 설치와 예산 투입 우선순위 선정에 도움을 주는 표준 분석 모델이 개발되어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된다.

이와 함께 굴착공사로 인한 지하 시설물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굴착기 실시간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차도 침수 정보는 내비게이션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게 전국 시·군·구 IoT 센싱 정보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가 주변 재난 안전을 신고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 신문고'도 도입해 만 13세 미만의 초등학생이 안전 신문고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경우 어린이용 쉬운 문구가 적용된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김용균 안전 예방 정책 실장은 "대형·다양화되고 있는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과학적 재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