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통신·AI 쌍끌이에 웃은 SKT, 올해 '돈 버는 AI' 시동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6:16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6:16

AIX·AI DC 올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전망
가입자수 800만 넘어선 AI 에이전트 에이닷도 유료화 검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유무선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SK텔레콤이 올해 AI 성과 가시화를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2024년 연결 매출 17조9406억원, 영업이익 1조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영업익은 4.0% 증가했다. 영업익은 지난 2019년 이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지난해 실적은 유무선 통신과 AI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했다. 5세대(5G) 통신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무선 가입자수가 1690만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5G 비중도 74%로 성장했다. 유선 역시 기가 인터넷, B tv All 등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품을 중심으로 초고속 인터넷과 IPTV 가입자수의 성장이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AI 사업 영역의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AIX(AI 전환), AI 데이터센터(AI DC) 매출을 분기별로 제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AIX 매출은 AI 클라우드의 두자릿수 성장과 AI 기업 간 거래(B2B) 상품 매출 600억원의 달성으로 1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0%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AI DC) 매출도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3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성장했다.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도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수가 2024년 4분기 기준 830만명을 돌파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AI 매출은 AIX, AI DC 등 B2B 영역에서 먼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AIX 사업부는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DC 사업부 매출도 시장 수요에 기반해 두 자릿수는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이른바 '돈 버는 AI'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시동을 건다.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패키지의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기존 데이터센터의 서버위탁관리(Co-location) 비즈니스모델을 AI DC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B2C 영역에서 에이닷 구독 모델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전략본부장은 "에이닷은 국내 넘버원 에이전트를 지향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확장해왔다"며 "AI 검색 등의 역량까지 고려해 구독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결합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룡 마케팅전략팀장도 "에이닷의 유료화 방안이 정해지면 요금제와 엮을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나갈 것"이라며 "요금제 중심으로 한 서비스 경쟁력은 다양한 요금제를 개발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출시함으로써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의 서비스를 구체화한다. 현재 에스터는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SKT는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해외 주요 LLM(거대언어모델)업체들과 협력을 지속 추진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통신 특화 LLM을 SKT의 고객 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적용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 예정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 마케팅전략팀장은 "현재 시장 상황은 단통법 도입 시기와는 많이 다르고 전체적으로 안정돼 있다"며 "향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시행령 개정이 어떻게 되는지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김 CFO는 "지난해는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컴퍼니로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으로 AI 시대를 개척해 기업가치를 보다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