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온라인에 밀렸던 대형마트...양적 성장 기지개 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마트, 올해 3개 매장 출점 계획...14일 트레이더스 마곡점 오픈
롯데마트, 지난달 문 연 천호점 성공적 성과...상반기 중 구리점 개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시장에 밀렸던 대형마트 업계가 한동안 멈췄던 출점을 재개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대규모 점포가 아니라, 출점 제약이 덜한 1000평대의 슈퍼마켓 규모로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며 점포 리뉴얼에 주력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외형 확장으로 매출 성장을 꾀하는 모습이다.

롯데마트 천호점 입구 전경. [사진=롯데마트]

◆ 이마트·롯데, 출점 경쟁 가속화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 업계 맞수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올해 들어 신규 점포 매장을 잇달아 오픈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만 대형마트 3개 점포를 출점을 예고했다. 이달 14일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오픈한 데 이어 상반기 중에는 이마트 고덕강일점을 새롭게 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지만해 12월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포함하면 1년 사이에 4개 점포를 출점한 것으로, 상당히 이례적인 양적 성장이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위축된 이후 신규 출점을 꺼려왔으나, 올해부터는 외연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14일 오픈한다. 사진은 트레이더스 내부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매장을 낼 신규 부지 5곳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를 확보한 이후 오는 2027년까지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6년에는 2개 점포를, 2027년엔 3개 점포를 각각 개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올해 본격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다. 시동은 지난달 천호점 오픈이다. 이는 지난 2019년 롯데마트 롯데몰 수지점에 이어 6년 만에 신규 출점이다.

기존 대형마트와 공간과 상품을 차별화해 눈길을 끈다. 천호점의 규모는 1374평으로, 기존 일반 대형마트 영업 면적의 절반 수준이다. 기존 대형마트는 인근 전통시장 상인과의 협상, 주변 교통 문제 등으로 출점에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1000평대 규모로는 주상복합, 기존 건물 1층에 입점이 가능해 훨씬 출점에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상품도 그로서리(grocery, 식료품) 중심으로 채웠다. 천호점은 매장의 80%를 신선과 즉석 조리 식품을 필두로 한 그로서리 상품으로 구성하고 비식품 매장은 가성비 높은 PB 상품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들로 압축해 운영한다. 초기 반응은 성공적이다. 지난달 16일 천호점 개점 이후 3주간 롯데마트 111개점 중 평당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올 상반기 중으로 구리점을 추가로 신규 출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신규 점포 오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규 매장 오픈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매장 리뉴얼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의정부점을 그로서리 특화 매장인 '메가푸드 마켓'으로 재단장해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김해점 전경. [사진=홈플러스]

◆ 출점 속도 속내는?

대형마트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유통 시장에 밀려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상태다. 지난해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수익성도 큰 타격을 입었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없으면 막다른 골목 길에 다다른 셈이다. 이에 업체들은 신규 매장 출점으로 출구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는 본래 '박리다매'를 기반으로 하는 업태다. 생산 판매가 아닌 직매입 형태를 취하고 있는 만큼 매장을 늘리거나 몸집을 키워야만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는 구조다. 그동안 대규모 점포에 대한 출점을 제약하는 요소들이 많아 신규 점포 출점이 어려워지자 외형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 이후엔 수익성이 악화하자 점포 효율화 일환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하다 보니 매출 성장이 정체기에 빠진 측면이 있다. 실제 대형마트 3사의 점포 수는 최근 5년간 32개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6개나 줄어들었다.

경기 불황에 소비침체까지 겹치며 역성장에 빠지자 대형마트들은 박리다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점 재개로 선회하고 신규 점포 오픈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사한 유통업태 매출 통향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 업체 매출은 2.0% 성장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각각 1.4%, 4.3%씩 매출이 성장했으나, 대형마트는 유통 업태 중 유일하게 매출이 0.8% 역성장했다.

온라인 유통 업태는 이미 오프라인을 넘어선 지 오래다. 쿠팡이 지난해 매출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마트(29조209억원), 롯데마트(13조9866억원)과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그간 출점 제약이 많아 신규 매장을 내지 못한 데다 코로나19 이후엔 체질 개선에 집중하다 보니 외형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커머스가 따라잡을 수 없는 신선식품의 강점을 내세운 1000평대 점포 출점으로 출구전략을 짠 것이 외연 확장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중요임무종사' 한덕수 오늘 항소심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7일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번 재판부 판단은 서울고법에 설치된 내란전담재판부의 첫 내란 관련 혐의에 대한 판단이기도 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결론이 오늘 나온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 1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은 오늘 진행되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기일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1심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1심은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특검 구형(징역 15년)보다 높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한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그를 법정구속했다. 특검은 2심 결심에서 "피고인은 대통령 탄핵 이후 권한대행 지위에서 국정 안정에 힘쓰기보다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해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따라서 징역 23년이란 원심의 선고형은 피고인의 죄책에 부합한다. 피고인에게 원심 선고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5-07 06:00
사진
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