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50% 이하→차상위계층 확대
현재 1만3760명 가입→ 2만1681명 혜택 예상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가입 기준이 0~17세 중 기존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되며, 신규 가입 대상 아동이 약 7900명 증가해 총 2만1681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만3760명이 가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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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2.17 lbs0964@newspim.com |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사회 진출 시 학업, 취업 훈련비, 주거 마련 등 초기 정착 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 형성 사업이다.
아동 본인 또는 후원자가 17세까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매월 최대 10만 원까지 저축액의 2배를 매칭 지원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5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자체에서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 총 15만 원이 쌓이는 방식이다.
적립된 금액은 18세 이후 학자금이나 취업훈련비, 주거 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쓸 수 있으며, 24세 이후에는 사용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을 원하는 아동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다.
김정 전북자치도 여성가족과장은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후원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미래 설계를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