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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톡] 진부하지 않은 시간 여행 로맨스, '첫 번째 키스'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3:10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4:58

사카모토 유지의 각본이 선사하는 뭉클한 감동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타임 슬립 로맨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로맨스 영화에서 타임슬립 기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시공을 초월한 애타는 사랑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영화 '첫 번째 키스' 역시 그러한 기법을 동원한 영화다. 이혼 위기 속에서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를 사고로 잃게 된 칸나(마츠 다카코)가 우연히 15년 전의 그와 다시 만나게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첫 번째 키스'. [사진 = 메가박스 중앙] 2025.02.24 oks34@newspim.com

중년 여성 칸나(마츠 다카코)의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는 전철역에서 위험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가 목숨을 잃는다. 두 사람이 이혼하기로 결정한 직후였다. 홀로 남은 칸나는 터널 속 사고로 15년 전 청년 시절의 남편 카케루를 만나던 시절로 돌아간다.

칸나는 15년 전을 넘나들면서 남편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청년과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된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칸나와 카케루는 의지와 달리 서로에게 끌린다. 20대의 카케루와 중년의 칸나가 서서히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렸지만 어색하지 않다. 이 영화가 외양적으로는 중년의 유부녀와 순수한 청년의 사랑을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를 통해 그리고 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따로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첫 번째 키스'. [사진 = 메가박스 중앙] 2025.02.24 oks34@newspim.com

결혼은 무엇이고, 부부란 무엇인가. 이 영화에서 말하는 것은 시공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작가와 감독은 사랑은 결국 현재형임을 이야기한다. 서로에게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사랑임을 강조한다.

'괴물',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영화의 각본을 쓴 사카모토 유지의 작품이다. 그의 남다른 필력이 돋보인다. 특정 세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로맨스 영화다. 권태기의 커플과 부부, 이혼 위기의 부부, 솔로 남녀들까지 감성을 자극한다. 26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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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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