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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도 금리 인하 반영했는데 추경은 왜 필요 없다고 했는지 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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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일문일답] 完 "중앙은행 총재가 추경 얘기할 필요 없었으면…"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얘기하면서 추경이 왜 필요없다가 했는지 KDI가 답을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00%에서 2.75%로 인하한 후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1월 1.9%에서 1.5%로 0.4% 포인트(p) 하향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계엄사태 이후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위축되면서 15조~20조원 정도의 추경 편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다.

다음은 이 총재의 일문일답이다.  

▲질문 = 오늘 추경 관련 질문이 많이 나왔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KDI가 지난주에 경제전망 발표하면서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렇게 언급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또 물가 상승률 관련해서도 KDI의 전망을 1.6%로 한은보다 훨씬 낮은데 이 차이는 어디서 온 건지도 궁금합니다.

▲이창용 총재= KDI와 통화정책에 관해서는 제 생각에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KDI 리포트 봐도 발표하신 것을 보면 앞으로 금리를 두세 차례 더 낮춰야 된다고 그러는데 저희도 이미 저희 예상치에 그걸 반영돼 있고, 다만 그 표현이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당장 낮춰야 한다고 그러면 저희들은 경기 뿐 아니라 다른 변수도 보기 때문에 앞으로 두세 차례 그걸 반영하고 있지만 낮추는 시기만큼은 우리가 여러 가지 변수를 보면서 정하니까 그 시기는 우리가 정하는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고, 그래서 통화정책에 관해서는 큰 차이가 없는데, 이번에 제가 KDI 발표해서 놀란 것은 경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얘기를 계속 계속 해 와서 그래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KDI 전망이나 우리 전망이나 금리 인하는 이미 반영돼 있을 텐데 추경이 필요없다고 얘기하는 부분은 좀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KDI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경기때문에 계속 얘기를 했을 이미 금리는 이 정도 반영됐는데 왜 필요없다고 했는지는 KDI가 답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물가에 대한 예상도 저희 내부에서 많은 토론을 했는데 저희는 지금 1.9%를 보는 게 환율 요인은 상방 요인이고 경기 요인은 하방 요인이고 그래서 이게 좀 상쇄돼서 저희는 한 1.9%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1.6%를 가정하고 있는 것은 어떤 요인 때문인지는 KDI에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가장 큰 것은 아마 이런 전망이 서로 누가 맞느냐 이런 생각을 할 때 변수 중에 가장 큰 것은 유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 거냐, 그리고 환율이 어떻게 될 거냐에 따라 달려있을 텐데, 그것은 제가 지금 누구 전망이 맞을거냐 얘기하기가 어려운 것이 유가와 환율은 예측하기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그것은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미국의 관세정책, 통상정책, 환경 변화를 이것을 우리 잠재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구조적인 변화로 봐야 될지 또는 금리 정책으로 대응을 해야 될 그런 일시적인 충격으로 봐야 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이창용 총재 = 미국 관세정책 외에도 여러 요인이 저희 경기에 영향을 주잖아요. 지금 하나 말씀하신 거는 관세정책으로 인해서 갑자기 관세가 크게 부과돼서 우리 경제가 저희가 생각하는 1.5%보다 확 떨어지면 어떻게 될 거냐, 그것은 참 어려운 결정입니다. 그럴 때는 저희가 생각하는 패스보다 확 나빠지면 저희들이 당연히 금리정책으로만 하는 건 안 맞겠지요. 여러 가지 다른 정책으로 해야 되지만 경기부양의 추가적인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당연히 재정과 통화정책이 공조를 해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이런 관세정책 이런 것들을 보면 결국은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가 바뀌어야 된다는 거고, 여러분 우리가 굉장히 수출 중심의 경제라고 다들 이해하고 있잖아요. 수출 중심의 경제기 때문에 이런 요인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고, 수출로 인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외부 효과가 큰 건 사실인데, 사실 지난 한 10년 동안 여러분 한번 집에 가서 스터디해 보시면 우리나라 성장률에서 수출과 수입을 뺀 순수출이 기여하는 부분을 한번 보시면, 지난 몇 년만 보더라도 작년에 우리가 막 반도체 많이 팔 때 작년에 저희가 2% 성장할 때 그때 수출에 주는 영향을 빼고 나머지 기간에, 올해 저희 예측도 그렇고 순수출이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을 보면 지난 3, 4년은 거의 0%였고요. 그전에 저희가 2∼3% 성장할 때도 순수출이 주는 영향은 과거와 달리 굉장히 작습니다. 수출 산업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이미 우리의 경쟁력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과거처럼 수출로만 해서 막 낙수 효과가 있고 하는 그런 시기가 변했기 때문에 지금 어떤 면에서는 관세나 이런 데서 영향을 받고 이런 것 이상으로 어떤 새로운 산업이 들어서지 않고서는 기존 산업에 대한 관세 효과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출 중심이라고, 내용을 보십시오.

그래서 저는 계속 얘기하지만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지 않고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그래서 저는 금리는 금리와 재정정책은 단기적으로 고통을 약화시켜주는 것이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이런 것이 변화할 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거냐 그러면 저는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야 되고, 저는 지난 10년간 우리 정부가 가장 뼈아프게 느껴야 될 것은 지난 10년간 새 산업이 도입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에는 왜 도입되지 않았냐 하면 새 산업을 도입하려면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고 누군가는 고통을 받아야 하는데 그 사회적인 갈등을 감내하기 어려워서 다 이것저것 피하다 보니까 새 산업이 하나도 도입되지 않았다고 해서 제 신년사에도 얘기했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런 문제는 계속 반복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먼저 추경 관련해서 20조 이상 안 했으면 한다 라는 게 총재님 의견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정치 상황에 따라서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20조 이상 추경이 들어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여지고요. 궁금한 것은 예를 들면 35조 이상, 그 정도 대규모 추경이 들어왔을 예정됐던 금리 인하 경로에서 조금 조정이 있을 수 있는 건지, 예를 들면 세 번의 무게를 뒀다가 두 번으로 무게를 둘 수 있는 건지가 궁금하고요.
중립금리와 관련해 2.75% 금리가 금융안정 등을 고려할 경우  여전히 좀 제약적이라고 보시는지 설명을 부탁드리고요. 금융통화위원 네 분이 3개월 내 동결 의견을 주셨고 두 분은 인하가 가능하다 라는 의견을 주셨는데, 이 두 분과 네 분의 차이가 그냥 시점의 차이인 건지 아니면 보시는 최종 금리 수준에서도 차이가 있으신 건지 좀 설명 가능하시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창용 총재 = 마지막 질문은 제가 금통위원 여섯 분한테 본인들이 생각하는 최저 금리가 얼마인지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알지 못합니다. 사실 저희가 3개월 기준으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만일에 1년 정도 이후까지 발표하는 쪽으로 간다면 그에 대한 견해를 더 알 수 있을 텐데, 지금은 모든 분들에게 마지막 금리가 어느 정도로 갈 건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여쭤보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답은 드리기 어렵고요.
지금 두 분과 네 분의 차이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어디다가 좀 방점을 둬서 일단 좀 홀드하면서 지켜볼 거냐 아니면 내리는 걸 견제를 하고 내리지 말지 결정할 거냐 그런 거에 대한 차이라고 저는 느껴지고요.

중립금리 모델은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당연히 금융안정을 고려하는 모델이 좀 중립금리가 높지요. 그런데 지금 지난번에는 3%를 기준으로 말씀드린 거고 지금은 2.75%를 기준으로 말씀드렸기 때문에 어떤 모델을 보더라도 조금 더 양쪽 모델 다 내려온 그런 상황이고요. 여러 모델이 있는데 그 모델의 중립금리 상단보다 위쪽에 있게 하는 모델도 몇 개 있고, 그다음에 상단에 있는 모델도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린 거고요. 아직까지도 어느 모델을 하든 중립금리의 중앙값보다는 높은 쪽에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다른 인덱스를 볼 때도 약간은 중립적이거나 긴축적인 상황에 있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경은 당연히 정부가 결정하는 거지요. 저도 사실 추경에 대해서는 더 자세하게 말씀 안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경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그 이전에는 국회에서도 답변했습니다만 제가 재정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제가 제 임기 2년, 지금 3년 가까이 되는데 거의 없다가 이번에 계엄 사태를 나왔을 때 제가 말씀드린 것은 워낙 경제 문제하고 정치 문제가 엮여 있어서 정치적으로 다른 견해가 많아서 이 문제에 관해서 혼선이 있고, 특히 정부는 또 어떤 면에서는 정부는 정치에 저희들보다 더 가깝게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어떤 정확한 답을 내기 어려운 그런 상황에서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이런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견해가 가장 정치 중립적으로 볼 때 우리 경제에 가장 바람직한 거냐 그것을 얘기한 숫자를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이상으로 추경 논의도 되고 있고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추경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지 내역에 대해서는 얘기하는 것은 중앙은행 총재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지난 한 두세 달의 시기에는 워낙 우리가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누군가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으로 볼 때 경제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견해가 뭔지에 대해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F4 회의나 이런 데서도 얘기를 하면서 말씀드린 거라고 이야기하고요

그것도 향후 이 견해와 다르게 추경이 굉장히 큰 폭으로 증가하거나 그러면 그 이전과 마찬가지로 저희들은 그걸 반영해서 저희들 예측치에 넣어서 그 상황에서 우리가 볼 때 가장 좋은 통화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뭔지를 판단해 나갈 것이고요. 우리나라 상황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는 추경의 규모나 어디로 쓰는 게 바람직하지 하느냐에 관한 논쟁은 아마 여러분 많이 안정화되면 더 이상 제 입에서 듣기는 어려울 거고요. 다만 빠른 시간내에 정치적으로 안정화가 돼서 그런 제가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보관= 이것으로 오늘 기자간담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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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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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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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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