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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급등주의 거품론, 그 배후의 '반도체 히든 우량주' 투자전략

기사입력 : 2025년03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3일 09:23

반도체 산업 회복 사이클 진입, 2025년도 낙관론
반도체주 실적 2년만에 플러스, 주가 1년간 60%↑
1년간 주가 590%↑ '한무기' 둘러싼 거품론 진단
실적+기술력+주가 상승 여력 '히든우량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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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컴퓨팅 파워, 클라우드 컴퓨팅 등 AI 산업체인에 연계된 다수의 산업 영역이 핵심 투자방향으로 자리잡은 A주 시장에서 반도체 산업 또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이 회복주기로 진입하면서 실적과 주가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그 근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하에서 강화될 미∙중 기술 패권경쟁 속에 기술국산화 기조가 한층 더 강화되고, 2025년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낙관적 전망이 성장 기대감을 키우면서 중국증시에서 반도체 섹터는 AI와 함께 핵심 투자 키워드로 지속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투자대상 선별에 있어 시장은 불안정한 펀더멘털(기초체력)에도 주가가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는 일부 종목을 둘러싼 거품론을 경계하며, 주가 상승세는 빠르지 않지만 우수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히든 우량주' 선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NVIDIA)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실적을 공개하며 다시금 반도체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 반도체 섹터 전반을 중간 점검해보고자 한다.

◆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 '뚜렷한 회복세' 

과거 수년간 글로벌 시장 수요 부진으로 침체기를 걸어온 반도체 시장은 △AI 연산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칩 기술의 지속적 혁신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카 등 신흥 응용분야 확장을 통한 반도체 시장의 커버리지 확장 △기술국산화 기조 실현을 위해 중국 당국이 지속적으로 마련해온 보조금 확대, 기업 비용 절감, 산업클러스터 건설 지원책 등 다양한 요인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전세계 반도체 사이클이 회복주기로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세계집적회로협회(WICA)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63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장기간의 조정을 끝내고 회복세를 보이자 중국 기업의 수출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집적회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1600억 달러에 근접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5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관의 전망 또한 낙관적이다. WICA는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71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2%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 반도체 산업, 2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실적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가 2024년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A주의 115개 반도체주를 대상으로 산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반도체주의 순이익은 2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증가폭은 2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세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기관의 컨센서스(공통된 의견)로 도출된 데이터에 따르면, A주의 130개 반도체주가 2025년 순이익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단 2개 종목만이 마이너스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는 130개 종목 중 2월 21일 현재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이미 공개한 종목은 93개다. 이들 93개 종목이 제시한 전망치의 하한선을 기준으로 산출해볼 때, 2025년 93개 종목 전체의 순이익 증가율은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반도체 섹터지수, 1년간 주가 60%↑                           

지난해부터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의 회복주기 진입 시그널이 뚜렷하게 포착되면서, 반도체 섹터 전반의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최근 1년간(2024년 2월 22일~2025년 2월 21일까지) A주 시장에서 강력한 흐름으로 연출됐던 두 가지 투자노선은 △컴퓨팅 파워,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IDC), 로봇을 포함한 'AI 라인'과 △CPO(Co-Packaged Optics, 초고속∙고효율 데이터 연산 처리에 있어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차세대 광모듈 패키징 기술)와 칩을 포함한 '반도체 라인'이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산출한 반도체 섹터 연계 지수의 지난 1년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CPO 섹터 지수는 80% 이상, 칩 지수는 70% 이상, 반도체 지수는 60%에 가까운 누적 상승폭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선완증권(申萬證券)이 분류한 2급 반도체 섹터에 속한 161개 종목 중 지난 1년간 50% 이상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은 80개에 육박했고, 100% 이상 상승한 종목도 30개를 넘어섰다.

그 중에서도 중국 최초의 인공지능(AI) 칩인 '쓰위안(思元)370'을 개발해 '중국판 엔비디아(NVIDIA)'로도 불리는 한무기(寒武紀∙Cambricon 688256.SH)가 483.04%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악흠과기(688018.SH)와 서심미전자(603893.SH)가 그 뒤를 이었다.                               

<급등주의 거품론② 그 배후의 '반도체 히든 우량주' 투자전략>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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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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