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대통령 구속취소] 탄핵정국 최대 변수 부상...헌재 심판에 영향 미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 적법성·절차 문제 제기
與 "헌재 평의 재검토하라" 野 "헌재 심판 영향 없어"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큰 변수가 돌발했다. 법원이 7일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전격 결정한 것이다. 법원이 사실상 수사와 신병 인도 과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구속 취소를 결정함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는 물론 여론 향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의 결정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당장 법원은 절차 문제를 적시하며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구속기간 만료'다. 구속 기간은 '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게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또 공수처와 검찰이 법률상 근거 없이 형사소송법이 정한 구속 기간을 합의해 나눠 사용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법원이 7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히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도 제기했다. 공수처 수사가 위법하다고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수사의 적법성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따라서 공수처의 수사 자체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한층 가열될 가능성이 커졌다.

윤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상 공수처의 수사 범위에 내란죄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공수처는 공수처법 제2조 제4호에 따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의 관련 범죄여서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있다고 주장하나 실제 공수처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의 수사 과정에서 내란죄를 인지했다고 볼 만한 증거나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법원도 이 문제에 대한 불명확성을 인정했다.

이렇듯 법원이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문제와 구속 기간과 신병 인도 절차 등의 문제점을 제기함에 따라 엄청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법원은 "절차적 명확성을 기하고 수사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구속 취소를 결정한다"고 했다. 뒤집어 얘기하면 절차적 문제와 수사과정의 적법성에 하자가 있을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당장 탄핵 정국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서부지법의 '영장 쇼핑'은 사실로 드러난 것과 다름없다"며 "헌재의 평의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헌재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도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가 미칠 정치적 파장이 간단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법 체계를 악용해 헌정 질서를 흔들고, 정당한 법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동안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부당했다는 점이 뒤늦게나마 밝혀졌다"고 말했다.

책임론도 제기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구속 후 체포적부심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며 "또한 공수처와 관계된 법령의 미비 등이 지적 받는 바 공수처는 존재 자체가 문제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검찰총장과 공수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물론 법원의 결정이 헌재의 윤 대통령 심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헌재의 심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헌법을 위반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란죄 등 일정부분 중복되는 영역이 있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형법상 수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그렇더라도 여론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당장 윤 대통령 측과 여당은 탄핵 기각과 대통령직 복귀의 명분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탄핵 기각 시 즉시 복귀가 가능하다. 탄핵에 반대하는 강성 보수층의 결집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이에 야당도 탄핵 인용을 압박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탄핵 심판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검찰은 즉시 항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재 심판을 앞두고 장외 세 대결도 다시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의 결정이 여론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여론전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점에서다.

헌재의 탄핵 소추 인용·기각 여부를 놓고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수사의 절차적 하자가 있다면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질 수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헌재의 탄핵 심판이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