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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미국양자컴퓨팅 ETF' 선보인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11일 11:33

최종수정 : 2025년03월11일 11:33

고성장 중소 기업 및 안정적 빅테크 기업 투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KB자산운용이 미국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RISE 미국양자컴퓨팅 ETF'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공지능(AI)에 이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양자컴퓨팅은 전통적인 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 이에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신약 개발, 금융 모델링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산업 발전의 초기 단계지만 빠른 기술 향상과 더불어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KB자산운용] 2025.03.11 stpoemseok@newspim.com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빅테크 대표 기업들은 양자컴퓨팅이 가져올 산업적 변화를 인식해 연구 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하는 중이다. 국제연합(UN)이 2025년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선 양자컴퓨팅 기술이 AI를 잇는 핵심 테마로 떠올랐다.

'RISE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성장성 높은 중소형 퓨어플레이어 기업과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빅테크 기업을 골고루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상장 양자컴퓨팅 기업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카테고리로 나눈 뒤 각 50% 비중으로 투자해 총 20개 기업을 담았다.

주요 구성 종목은 리게티 컴퓨팅(5.37%), 디웨이브시스템(5.34%), 아이온큐(4.91%) 등의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뿐만 아니라 애플(10.32%), 구글(9.26%), 마이크로소프트(8.15%) 등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다.

양자컴퓨팅 관련도가 높은 기업을 선별한 후 개별 종목 및 테마 쏠림 위험은 낮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양자컴퓨팅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면서 확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RISE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산업 전반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회를 포착하고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균형 있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양자컴퓨팅 업계의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리게티컴퓨팅'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RISE 초대석'을 진행했다. 수보드 쿨카르니(Subodh Kulkarni) 리게티컴퓨팅 최고경영자(CEO)와의 대담은 오는 14일 'RISE ETF'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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