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매출 연평균 30% 성장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09:13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09:13

수익성 개선 통한 ROE 7%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로 확대 목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국내 상장 기업의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명확한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강력한 주주환원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출 성장(연평균 30% 이상) ▲수익성 개선(자기자본이익률(ROE) 7% 이상) ▲주주환원(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을 핵심 목표로 한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5조 원을 목표로 하며,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기존 제품인 램시마, 트룩시마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Young Portfolio)의 매출 비중이 26.1%에서 38.4%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3조 5573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허가 제품 수가 급증하며 매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기존 6개 제품에서 최근 5개가 추가되면서 총 11개로 늘어났으며, 2030년까지 22개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타깃 규모도 올해 138조 원에서 2030년 261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후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진입 가능한 시장이 확대됐으며, 상업화 제품 증가에 따른 '번들링(묶음 판매)' 전략을 활용해 매출을 더욱 증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해 유연한 현지 공급을 진행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高)원가 재고 소진 ▲생산성 향상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의 요인으로 매출원가율(원가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 63%에 육박했던 원가율은 올해 말 4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기준으로 20%대 진입이 목표다. 2027년까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을 통해 연평균 20%대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했던 글로벌 판권과 관련한 1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상각이 지난해 완료되면서, 올해부터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2.4%였던 ROE를 2027년까지 7%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비과세 배당 등 추가적인 정책을 도입해 2027년까지 3년간 연결 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이익(EBITDA-CAPEX) 대비 30%를 목표로 현금배당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신규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포트폴리오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업 비전과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명확히 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며 "확고한 기업가치를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와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