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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세계 시의 날' 기념 독자 참여 이벤트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0:46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0:4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교보문고가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 이벤트 '시집 짓는 사람들의 시.zip'를 진행하고, 시 독자들의 흥미로운 독서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시의 날은 1999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된 기념일로, 인류가 가진 시 문학의 가치를 기념하고 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되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교보문고가 '세계 시의 날'을 맞아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진=교보문고] 2025.03.20 alice09@newspim.com

교보문고는 세계 시의 날을 맞아 고선경, 박연준, 박참새, 서윤후, 이장욱, 한영원 시인과 평론가 소유정이 함께하는 북토크 '문전성시(詩)'를 진행한다. 북토크는 오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 매주 한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세션에서는 시 낭송과 시 창작 배경에 대한 이야기, 독자와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진다.

첫 번째 북토크는 고선경 시인이 소유정 평론가와 함께 고선경 시인의 신작 시집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에 대해 북토크를 나눈다. 29일에는 박연준 시인이 '내 책상에 사는 시인들'이라는 주제로 창작에 영감을 주는 시인들의 시를 살펴보며 '시적인 것'이란 무엇인지, 그것이 우리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야기한다.

이어 4월 5일에는 박참새 시인이 한영원 시인과 함께 박참새 시인의 시집 '정신머리'에 대한 북토크를 나누고 시를 읽고 쓰는 일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월 12일에는 이장욱 시인이 서윤후 시인과 함께 이장욱 시인의 시집인 '음악집 깊이 읽기'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마무리한다.

또한 시인과 출판인이 선정한 인생 시집과 꼭 암송하고 싶은 한 편의 시 등 시에 관한 응답을 공유하는 '시집 짓는 사람들의 시시콜콜' 이벤트도 진행된다. 독자들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신이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시집과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시집 꾸러미를 선물 받을 수 있다.

교보문고는 세계 시의 날을 맞아 시 독자 분석 데이터를 공개하며, 연령별 시 독서 트렌드와 인기 시집을 소개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어떤 시집이 사랑받고 있으며, 독자들의 시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2024년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10대~60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한강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1위를 차지했다. 한강의 시집은 감성적인 문체와 깊이 있는 주제로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2024년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으로 기록됐다. 또 2024년 한 해 동안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시집을 구매한 독자는 2030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가장 시집 판매가 많았던 시인으로는 나태주, 윤동주, 류시화, 한강, 박준 순이었다. 나태주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언어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선사하며, 류시화는 명상적이고 철학적인 시로 오랜 기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강은 소설가로도 활동하며 깊이 있는 문장과 시적 감각을 보여주었으며, 박준은 현대적 감수성을 담은 시를 통해 젊은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10년간 시집을 가장 판매한 출간한 출판사는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지혜 순으로 나타났다. 문학과지성사는 기형도, 김혜순 등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다수 출간하며 전통적인 시 독자층을 확보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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