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양종희 KB금융 회장 "올해 혁신, 성장 중점으로 그룹 전체 변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1:23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1:23

주주총회 "올해 더 집중할 부분 선정해 적극 추진"
RoRWA 기반 수익성 관리, 자산 관리·SME 분야 강화 등 강조
대내외적 불확실성 높은 해, 안정감 있는 금융 실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지주가 2025년의 경영 방향으로 효율 경영과 혁신, 성장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직과 사업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실시한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방향에 대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KB금융그룹은 남들보다 반 걸음 빠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것"이라며 "2025년 KB금융그룹은 중장기 경영 전략의 큰 틀 안에서 올해 더 집중할 부분을 선정하고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특히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그룹의 성장성, 수익성 관리의 기본원칙을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기반의 자본 효율성 관점으로 전환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속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자산관리(WM)과 SME(중소상공인) 부분에서의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에서 안정적 관리 체계를 구축해 백신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 번째 강조 사항은 비금융 사업과 ESG 등 미래 경쟁력 분야에서 KB그룹이 잘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빠르게 선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 투자해 빠른 시간 내에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네 번째 사항으로는 대면 채널에서 공감과 생각의 혁신을 통해 미래의 영업 환경에 최적화된 영업점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고, "AI 등 기술 발전과 관련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고객 경험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최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성공사례들을 만들겠다"고 다섯 번째 중점 사항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는 "데이터에 기반한 인력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인력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내부 통제 디지털리제이션을 통해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2025년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해"라며 "KB금융은 사회와 고객님들의 불안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안정감 있는 금융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감 있는 고객 자산 관리, 밸류업 계획의 이행, 그리고 자산 건전성 관리라는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흔들림 없는 성과를 창출하고 주주님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KB금융그룹 전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