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HMM, 최원혁 신임 대표 선임...'실적 방어·사업 다각화' 과제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4:45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4: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관세 영향 해상운임 급락...올해 실적 불투명
벌크선 사업 등 사업다각화 추진...높아진 몸값에 민영화 난항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HMM은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원혁 전 대표를 임기 2년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앞서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로 구성된 HMM 경영진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말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거쳐 최 전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추천했다.

1960년생인 최원혁 신임 대표는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5년 범한판토스 대표, 2017년 판토스 대표, 2021년 LX판토스 대표를 지냈다. 2019년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 트펌프 관세 영향 해상운임 급락...올해 실적 불투명

향후 2년간 HMM호를 이끌게 된 최 대표의 시급한 과제로는 해상운임 급락에 따른 실적 방어, 사업 다각화, 민영화 지원 등이 꼽힌다.

HMM은 현재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SK해운의 일부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운임 변동폭이 큰 컨테이너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벌크선 등으로 다양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원혁 HMM 신임 대표 [사진=HMM]

지난해 기준 HMM은 컨테이너 매출이 전체의 86%를 차지했고, 벌크는 11%에 불과하다. 탱커선 등 벌크 사업은 화주와 장기 계약을 맺는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당장 올해 HMM의 실적 방어도 신임 최 대표의 과제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해상운임 지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 양호한 실적 달성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 벌크선 사업 등 사업다각화 추진...높아진 몸값에 민영화 난항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추진중인 매각 작업도 최 대표 체제하에서 성사될지 관심이다. 현재 산업은행과 해진공은 지분율이 67%인데, 다음 달 보유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71.69%까지 확대된다.

실적 개선과 함께 이미 HMM의 몸값도 크게 뛴 상황이다. 시가 총액 18조원에 산업은행과 해진공의 지분 가치는 13조원, 거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매각 가격이 최대 2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단일 기업이 인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지난해 하림그룹이 제시한 6조4000억원보다 3배 넘는 가격이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년 호실적에 HMM의 몸값이 크게 뛰어 웬만한 대기업 아니고선 HMM을 인수하기 힘들 것"이라며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전세계 물동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당장 올해 실적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