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총장, 지난해보다 재산 37억원 이상 늘어
신고대상자 중 심 총장 8번째, 변 실장 6번째로 재산 많이 증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해보다 약 38억원 늘어난 12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억원대 재산을 신고하면서 검사 중 가장 많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심 총장은 121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한 83억3100만원보다 37억70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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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이 2024년 121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사진은 심 총장이 지난 10일 대검찰청에 출근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심 총장 재산 증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예금과 주식이다. 2022년 사망한 심 총장 장인의 상속분이 지난해 추가 상속되면서 심 총장 배우자의 예금(13억5100만원), 이로 인한 상속 해외주식과 직접 투자한 해외 주식 주가가 상승하면서 증권 재산(24억9300만원)이 크게 늘었다.
심 총장은 토지 재산 22억7900만원,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초동 소재 아파트 등 건물 21억7300만원 등도 갖고 있다.
현재 검찰 기관 내 고·지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검사는 김성훈 의정부지검장(78억600만원)이지만, 법무부까지 확대하면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477억6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변 실장이 신고한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의 것이다. 변 실장은 배우자 명의 토지 14억6200만원, 110억원 가치의 한남동 소재 아파트, 증권 78억6600만원, 채권 297억53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변 실장은 배우자가 보유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 코헤이 나와의 조각, 마르쿠스 루페르츠의 서양화 등 골동품 및 예술품 15억3800만원도 신고했으며, 그가 신고한 예금 32억5200만원 중 26억1500만원도 배우자의 것이다.
심 총장은 올해 재산 신고대상자 2047명 중 8번째, 변 실장은 6번째로 재산이 많이 증가하기도 했다.
심 총장과 변 실장을 제외하면 김 지검장과 정영학 부산지검장(70억8500만원)이 유이하게 7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일선청 고·지검장 중에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43억6600만원), 이종혁 광주지검장(40억6900만원),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35억9900만원), 박세현 서울고검장(31억4400만원), 김유철 수원지검장(30억7600만원), 황병주 대전고검장(30억200만원)이 3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뒤를 이었다.
대검찰청 간부들은 이진동 차장검사 61억4400만원, 전무곤 기획조정부장 28억7300만원, 구승모 반부패부장 14억200만원, 이진수 형사부장 30억4900만원, 노만석 마약조직범죄부장 26억8400만원, 김태은 공공수사부장 35억6700만원, 정희도 공판송무부장 10억7900만원, 허정 과학수사부장 8억400만원을 신고했다.
아울러 법무부에선 박성재 장관이 27억5700만원, 김석우 차관이 45억6100만원, 송강 검찰국장이 26억3000만원, 신자용 법무연수원장은 10억83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