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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빅테크보다 알짜 중형주 ② 월가 두 배 상승 점치는 'SN'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5:20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5:20

샤크닌자 14% 이익 성장 예상
주가 175달러까지 오른다
켄뷰 턴어라운드 기대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1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투자은행(IB) 업계가 추천하는 또 다른 중형주는 샤크닌자(SN)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닌자 블랜더를 포함해 100가지 이상의 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둔 업체는 1997년 처음 간판을 올린 후 사업 영역을 주방, 미용, 청소를 포함해 34개 카테고리로 확대했고, 시판 중인 제품이 130가지에 이른다. 블랜더부터 청소기, 헤어 스타일러,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제품이 업체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2024년에만 24가지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스박스와 팬, 냉음료 기기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스모커와 피자 오븐을 겸할 수 있게 개발된 닌자 플렉스플레임 그릴은 여름철 커다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는 앞으로 매년 두 가지 카테고리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분기 업체의 실적은 크게 향상됐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74% 급증했고, 순이익은 1억2872만달러로 161% 뛰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1달러로 160% 늘어났다.

이익 성장은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샤크닌자는 2025년 매출액을 62억달러로 전망한다. 전년 대비 13%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3% 증가한 4.96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49%로, 업계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다.

샤크닌자의 가전 [사진=업체 제공]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3월26일(현지시각) 89.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24년 주가는 90% 급등했고, 최근 1년 사이 상승률은 47.43%로 집계됐다. 2025년 초 이후 주가는 7.51%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이익률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없지 않지만 이에 대해 경영진은 2025년 상반기 이내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90%를 중국 바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는 거의 모든 제품을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옮겨 관세 충격을 최소화 한다는 복안이다.

켄뷰의 주요 상품들 [사진=업체 제공]

해외에서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도 샤크닌자의 향후 실적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업체는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에 뛰어들었고, 구체적인 결실을 보이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내고 "전체 매출액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해외 매출의 비중이 장기적으로 50%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내고 샤크닌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종가 대비 94%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업체의 2025년 실적 전망이 보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제퍼리스는 예상한다.

보고서는 "샤크와 닌자 두 개 대표 브랜드가 해당 시장에서 강력한 인지도와 지배력을 확보했다"며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와 시장 개척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샤크닌자의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뤄낸 업체가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과 신규 제품을 앞세워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월가가 매수를 추천하는 중형주에는 켄뷰(KVUE)도 포함돼 있다. 종목명이 다소 낯설지만 업체의 상품은 누구나 한두 가지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정도로 소비자들과 가깝다.

지난 2023년 존슨앤드존슨의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 부문이 분사하면서 탄생한 업체는 아비노와 밴드 에이드, 타이레놀, 뉴트로지나, 지르텍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제품과 의약품을 공급한다.

업체의 주가는 연초 이후 10% 가까이 상승하며 뉴욕증시의 한파 속에 강한 저항력을 과시했다. 3월26일 종가는 23.40달러.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은 약 12%로 비교적 완만했다.

사실 업체의 최근 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이 3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1% 소폭 후퇴했고, 순이익은 2억9300만달러로 10.4% 줄어들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1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8% 감소했다.

분사 1년만에 업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켄뷰는 2024년 5월 전체 직원의 4%를 감원했고, 3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 감축을 실시했다. 그 사이 아비노와 뉴트로지나 등을 생산하는 스킨 뷰티 사업 부문은 시장 점유율이 위축됐고, 매출액도 목표치에 미달했다.

타리에놀과 지르텍 등 핵심 브랜드의 2024년 매출액은 1.9% 완만한 성장을 이뤘고, 밴드 에이드와 리스테린을 포함한 생활 용품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평균 4.1%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판단한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다.

T. 로우 프라이스는 보고서를 내고 "기업 분사가 경우에 따라 복잡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며 "켄뷰가 일반적인 사례보다 더 복잡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4년 10월 지분을 매입한 행동주의 기관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켄뷰에 매출을 확대하도록 압박하고 나선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경영진이 스킨케어 사업 부문의 마케팅 강화를 포함해 스타보드 밸류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움직임이고, 4분기 피부과 전문의들 사이에 뉴트로지나의 추천이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켄뷰의 매출액과 이익이 2025년 완만한 성장을 보인 뒤 2026년 성장폭이 8%로 뛰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켄뷰는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20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다. 경쟁사인 프록터 앤드 갬블(PG)의 밸류에이션이 23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진단이다.

2025년부터 이익 성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3.5%으 배당 수익률이 투자자들에게 안전판을 제공한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제퍼리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켄뷰의 목표주가를 26달러에서 27달러로 높여 잡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종가 23.40달러 대비 15.38%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보고서는 업체가 현금 흐름 창출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비즈니스 구조를 재편 중이고, 이에 따라 2026년 주당순이익(EPS)이 최대 두 자릿수의 성장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했다.

파이퍼 샌들러도 켄뷰의 12개월 목표주가를 27달러로 제시하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앞으로 수 년간 업체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12개월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17~18배에 거래되는 밸류에이션도 투자 매력이라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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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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