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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카, 모저앤씨와 함께 한국 럭셔리 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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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아니 그룹의 이탈리아 리테일 체인 로카,
스위스 독립 워치 브랜드 모저앤씨와 파트너십으로 한국에 부티크 오픈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다미아니 그룹(Damiani Group) 산하의 이탈리아 유일의 럭셔리 주얼리 및 워치 체인인 로카(Rocca)는 스위스 샤프하우젠에 본사를 둔 독립 워치 브랜드인 모저앤씨(H.Moser & Cie.)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린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저앤씨는 한국에 첫 번째 부티크를 오픈할 예정이다.

로카는 이탈리아에서 유일한 명품 주얼리 및 워치 체인이자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리테일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한국 진출은 글로벌 럭셔리 산업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에서 로카가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이미 주얼리 분야에서 다미아니가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럭셔리 주얼리 및 워치 분야에서도 성공적으로 브랜드의 위상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스위스 샤프하우젠에 위치한 모저 가문의 샬로텐펠스(Charlottenfels) 저택]

로카는 이탈리아의 주요 쇼핑 거리를 비롯하여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 밀라노의 말펜사 및 리나테 공항, 스위스 루가노, 알바니아 티라나 등에 총 40개 이상의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뿐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도 새로운 부티크 오픈을 계획 중이다. 로카는 세계 정상급 브랜드의 유통, 제품의 고유한 가치,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 숙련된 워치메이커의 전문성과 독특한 쇼핑 경험 제공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는 로카의 브랜드 DNA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다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단독 부티크를 오픈하는 모저앤씨는 한국 오트 올로제리(Haute Horlogerie)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해 장인정신과 브랜드 철학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 오픈은 모저앤씨의 글로벌 브랜드 개발 전략의 핵심 단계로, 국내의 워치 애호가들은 독특한 디자인 언어와 탁월한 기술력으로 완성된 스트림라이너(Streamliner), 인데버(Endeavour), 파이오니어(Pioneer), 헤리티지(Heritage) 등 메종의 시그니처 컬렉션을 독점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사진=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 부티크 에디션]

특히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 부티크 에디션(Streamliner Tourbillon Skeleton Boutique Edition)은 투명한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의 정교한 움직임과 아름다운 메커니즘의 조화를 강조한 서울 부티크의 하이라이트 피스 중 하나이다. 
 
1828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위스 샤프하우젠 출신의 워치메이커 하인리히 모저(Heinrich Moser)가 설립한 모저앤씨는 약 2세기 동안 가족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워치 제조사 중 하나다. 

모저앤씨는 완전히 통합된 매뉴팩처 시스템을 갖추고 미니멀리즘 미학, 우아함, 혁신성과 독립적 정신을 결합해 오트 올로제리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매년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는 모저앤씨의 타임피스는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보장하며, 단순한 기능을 넘어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소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적 비전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모저앤씨의 타임피스는 개성과 세련된 취향을 표현하는 상징과도 같다. 

모저앤씨는 탁월한 장인정신과 혁신적인 기술력, 미니멀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워치 컬렉터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한국 진출을 통해 국내 고객들은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철학, 그리고 장인정신이 깃든 워치 제작 기술을 보다 가까이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한국 하이엔드 워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럭셔리 소비자의 세련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런칭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로카의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아시아 지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모저앤씨의 글로벌 전략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이를 통해 모저앤씨는 글로벌 하이엔드 워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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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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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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