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의 교통약자 이동수단이 강화된다.
강릉시는 3억9100만 원을 투자해 슬로프장애인 차량 8대를 도입하고 총 예산 33억200만 원을 들여 4월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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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교통약자 이동수단 확대.[사진=강릉시] 2025.03.31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시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노후 차량 6대를 교체하고 2대를 추가해 특별교통수단을 총 32대로 운행한다. 이는 법정 의무대수인 26대보다 약 123% 많은 수치다.
새롭게 도입된 차량은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저렴한 이용 요금으로 교통약자들의 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강릉시의 특별 교통수단 운행 건수는 7만7401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0만5435건으로 36% 증가했다. 시는 이번 증차로 인해 특별교통수단 운행의 안정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중증 보행장애인,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이용자 및 일시적 휠체어 사용자 등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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